오늘의 화두(7.4)- 행복을 만드는 생존기술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00:38


오늘의 화두(7.4)- 행복을 만드는 생존기술






행복은 생존 활동에 대한 보상물. 산다는 것은 부딪힘이며, 부딪힘을 이겨야 생존한다. 인류는 생존에 유리한 행위를 할 때 행복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원시 사냥꾼이 함께 사냥하고 함께 식사할 때 행복했던 기억이 유전자에 남아 있기 때문인지, 함께 밥을 먹는 식사족(Lunch with)이 유행이다. 만들어진 행복은 없다. 행복은 신체의 호르몬 작용이다. 사랑하고 사랑을 받을 때 행복을 느끼고,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우월감을 느낄 때 웃음이 생기고, 집으로 돌아온 자녀를 보면서 안도하는 것은 다 행복물질이 만드는 행복. 생존(안전) 코드에서 행복이라는 전기가 발생한다. 선택을 놓고 고민이 되면 생존에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행복할 확률이 높다. 




행복제조 생존기술. 행복해서 생존하는 게 아니라 생존하기에 행복도 느낀다. 생존으로 행복하려면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화는 관계를 깨고 상급자의 화는 아첨하게 만든다. 생존은 내면의 싸움에서 시작이 되기에 부단한 자기대화로 자기를 통제하고 관리하자. ‘나’의 라이벌은 ‘나’다. 좁은 길로 가서 이익을 쫓고, 작은 지식으로 오만을 떨고 욕심으로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삼가자. 나는 나로서 최고임을 인식하자. 영혼을 베는 자해의 칼질을 멈추고, 우울한 빗질을 하는 비교의식을 차단하며, 자신감을 잃게 하는 나쁜 기억을 버리자. 고민거리가 있을 때 걸으면 사냥꾼의 집중력이 생겨나서 해결책이 생긴다. 사냥에 성공한 사냥꾼만이 웃을 수 있었다. 지금도 그러하다. 




생존에 불리한 역(逆)선택을 피하자. 유전자 프로그램은 생존과 종족보존을 위해 은밀한 설계가 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면 호감을 갖고 마냥 빠져들게 하고, 종존 보존을 위해서 노력하면 최고의 쾌감을 보상한다. 몸의 프로그램을 정신이 이해하지 못하면 원래 의도에 반대되는 짓에도 몸은 행복물질을 분비한다. 종족보존의 목적도 없이 방사를 하는데도 몸은 그 것도 모르고 쾌감 물질을 분비한다. 조직 이익에 반하는 짓을 하는데도 예산을 배정하는 꼴과 같다. 고된 현실을 잊으라고 상상의 쾌감을 주는데, 엉뚱하게 미래 걱정으로 현재를 파괴한다. 휴식이 필요할 때만 행복 물질을 분비하여 수면을 돕도록 설계가 되어있는데, 술을 마셔도 휴식을 취할 때의 안도감과 즐거움을 준다. 결과적으로 생존에 불리한 일이라면 혐오물질이 분비되어 멈추게 하는 자기제어시스템을 갖추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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