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7.2)- 마케팅과 통솔

입력 2014-07-02 00:00 수정 2014-07-02 06:46


오늘의 화두(7.2)- 마케팅과 통솔 






마케팅은 생산된 유·무형의 것을 판매하는 일체의 행위. 이윤목적의 기업은 제품 판매가 되어야 생존할 수 있고, 개인은 자기 재능을 드러내야 선택을 받는다. 마케팅 기법은 변해왔다. 산업화시대는 우수한 제품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제품중심 마케팅, 정보화시대는 고객의 욕구를 알고 고객의 욕구에 맞추는 제품이 팔린다는 고객중심 마케팅, 지금은 가치로 고객의 욕구를 만들고 설득하는 제품이 대우받는다는 가치중심 마케팅이 대세다. 제품중심 마케팅은 고객보다 제품이 우선이었고, 고객중심 마케팅은 고객의 감각적인 욕구(입맛)를 쫓아가느라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하지 못했다. 몸이 원하는 식품만 먹느라 몸이 비대해진 꼴과 같다. 생존에 주력하면 행복도 다가오듯, 가치중심 접근으로 생산과 마케팅을 동시에 해결하자. 
 


마케팅과 통솔은 알려서 서로를 이롭게 하는 행위. 마케팅과 통솔은 가치를 알린다는 면에서는 그 본질이 같다. 마케팅은 물질 판매로 이익을 얻는 행위라면, 통솔은 리더의 정신(철학)을 알려서 조직을 끌고 가는 행동. 통솔 기법도 변해왔다.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던 90년대 초까지는 강해야 산다는 강자존(强者存)과 전투중심 통솔, 남북화해 무드가 흐를 때는 합리적인 군대문화와 인간중심 통솔이 잠시 주목을 받았고,  이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기본이 튼튼한 국방을 모토로 내 걸면서 (적의 야욕을 분쇄하고 군기사고 근절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전투중심 통솔로 회귀하고 있다. 인간중심 통솔로 선진군대의 초석을 다졌고 이제 전투중심 통솔로 통일군대의 면모를 갖추어나가야 한다. 



안보 가치는 국민의 생활 속으로 녹아들어야 한다. 가치는 시대의 정서와 유익성에 따라 변하는 가치도 있지만 본질적 가치는 불변이다. 3.1 운동정신이 대동단결과 부국강병 이념을 심어주었다면, 안보가치는 억제력을 확보와 유사시 적을 이겨서 국민을 보호한다는 신념이다. 안보 가치는 국가생존, 국민행복, 국가선양, 국가품위 등 전 국민이 함께 더불어 사는 가치가 담겨 있다. 국가안보를 위한 방법과 수단에는 이견(異見)이 있을 수 있지만, 전·평시 국가를 지켜야 산다는 안보가치는 여야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없다. 몸의 생존에 기여할 때 행복 물질이 분비되듯, 국가(조직)는  생존에 기여하는 자에게 명예로운 쾌감을 보상한다. 
즐겁고 강건하신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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