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4.17)- 생존보다 명예와 양심이 우선.

입력 2014-04-17 00:00 수정 2014-04-18 06:54
오늘의 행복(4.17)- 생존보다 명예와 양심이 우선. 

  인간 세상에는 다양한 싸움이 있다. 생명체의 싸움은 숙명(宿命)이며 승자만큼의 패자를 만든다. 자기를 이기려는 자기싸움, 명예를 지키는 싸움, 구직을 위한 도전 등은 생존을 위한 싸움이며, 생산이 없는 정치적 싸움, 경쟁 신경전과 자기만 생각하는 님비( Not In My Backyard )주의, 결론 없는 시국난타전 등은 서로가 죽는 감정싸움이다. 싸움은 주변의 평화까지 깨기에 싸움 전에 깊게 생각해야 하고, 악마의 이간질에 의한 대리 싸움은 불특정 다수의 평화를 파괴하기에 깊게 살펴야 한다.



불필요한 싸움은 도리(의리)를 잃고, 헛것을 향한 분노의 헛발질은 신뢰를 잃는다. 모든 싸움에는 상처와 파멸이 따르기에 싸움은 신중해야 한다. 손자병법에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상의 전법이라고 했다. 이기는 것보다 생존이 우선이며, 생존보다 명예와 양심이 우선. 



공생(共生)은 함께 사는 삶. 사람의 생각과 정서가 비슷한 것은 유전자가 유사하기 때문. 유전자 지도를 해독하면 현생 인류는 같은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상대를 관찰하면 상대 속에서 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오장육부가 공생관계이듯 함께 일을 하는 너와 나,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이해관계로 얽힌 복잡한 관계를 깨고 함께 사는 공생개념을 찾자. 공생은 이념 이전의 인간의 본성, 이해관계를 초월하는 상생은 학습된 이성. 함께 사는 방향으로 1도만 바꾸자. 함께 살기 위해 독선의 잣대를 버리고 자기중심의 틀을 깨며, 동료를 운명의 동반자로 인식하자.

상생(相生)은 서로를 살리는 삶. 더불어 사는 상생은 명분론이 아니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 세포분열을 하기 전에는 그냥 액체에 불과하지만 세포분열을 시작하면 상생의 운동으로 생명이 탄생한다. 생명 자체가 상생으로 탄생하기에 상생은 인간의 순수 본질에 대한 접근. 상생은 자비와 사랑으로 이익을 분해하는 효소, 덕성과 포용으로 서로 감싸는 향기,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살려는 온정이다. 천천히 먹는 것은 위를 돕는 일이듯, 상대를 돕는 것은 나를 돕는 일. 웃음과 즐거움은 조건이 없고 기침과 진담은 감출 수 없듯, 상생은 조건이 없고 상생의 복덕은 감추지 못한다. 거목은 자체의 위엄으로 보호되듯 상생을 실천하면 세상이 보호 한다. 좋고, 나쁨을 초월하고 수용하여 상생하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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