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3.13)- 목숨, 목적, 목표,

입력 2014-03-12 19:30 수정 2014-03-13 04:01
오늘의 행복(3.13)- 목숨, 목적, 목표

무엇이 “나 ” 인가? 나를 ‘나’이게 하는 특징은 무엇이며, 나는 어떤 ‘나’로 살기를 바라는가? 지금까지 나로 살아온 '나', ‘나’라고 할 수 있는 특징들은 몇 가지나 될까? 백지에 기록하니 100가지가 넘지 않는다. 나의 특징을 어디에 복사해 둘 수만 있다면 복사해서 저장해 두고 새로운 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목숨은 존재의 근거. 목숨은 누구도 만들 수 없고 유한하기에 존귀하다. 목숨이라는 상징 속에는 유전적 특질부터 개체의 모든 기능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산 듯이 살아야 산자의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목숨이 다하면 미련 없이 사라져야 부재속의 존재의 세계로 넘어간다. 목숨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시는 그 사이 간격에 있다고 한다.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게 목숨이다. 목숨을 가볍게 여겼던 집단과 가볍게 여기도록 사주하는 단체는 현생 인류의 적(敵)들. 인간 세상은 경쟁, 다툼, 흥분으로 호흡이 가쁘다. 인생 전쟁터에서 목숨을 관리·유지하려면 삶의 목적과 인생 목표부터 정해야 한다.

목적은 존재의 이유. 우리는 왜 사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면, 그냥 산다. 꿈이 있어 산다. 죽지 못해 산다. 등 답변도 다양하다. 목적이 뿌리라면 목표는 줄기. 인생 목적이 명확해야 삶의 목표도 선명하다. 존재 이유와 현재의 '나' 사이에 거리감을 줄이려면 목적과 목표를 구분해야 한다. 목적은 가치의 문제이며 목표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과 접근 방향의 문제. 목적의 그룹은 본질, 존재의 이유, 사명과 미션 등 가치의 세계라면, 목표의 그룹은 지향할 좌표, 도달 수준, 최종 상태 등 물리적 완성도. 막연한 목적은 바다 위에 칼로 금 긋기. 명확한 목적은 가슴에 새긴 다짐. 개별적 특징은 삶의 가치 설정인 인생 목적에서 시작하기에 인생 목적을 다짐하고 들여다보자. 목표의 뿌리인 삶의 목적부터 돌아보자.


목표는 최종 상태. 목표는 어떤 특정한 국면에서 도달하고 싶은 최종 상태. 목표는 단일하고 선명하며 독립채산(獨立採算)재. 목표 없는 성군보다 목표가 있는 소인이 인간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한다. 목표는 내면에서는 구체적인 숫자로 존재해야 열정이 생기고, 밖으로는 야성적 동기와 결합해야 실천할 수 있다. 조직의 행동 방향인 목표는 통일을 시키되 방법은 위임하자. 삶의 본질은 고통. 행복은 장마철 잠시 나타나는 햇살 같은 존재. 행복은 자체가 목적이면서 목표다. 행복을 고통 속에서 자아올린 마음의 햇살로 보면 행복은 목적이며, 고통스럽기에 행복하려고 하면 그 행복은 목표다. 튼튼한 안보가 군의 목적이라면, 이기는 전투능력 배양은 군의 목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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