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유난히도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후배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Know-how보다는 Know-where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신문에서는 창의력이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창의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대답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더구나, “사회에서 필요한 창의력은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으로 들어가면 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만나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창의력은 무엇일까? 창조적인 생각과 상식을 깨는 창의성이 과연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필요한 것일까?

오랜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창의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선, 후배들과 일할 시간이 많았다.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그들과 같이 일을 잘하고 창의적인 직장인으로서 인정받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었다.

 

마케팅이나 기획실, 영업 등에 근무하는 뛰어난 인재들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살펴보았는데, 내가 파악한 것은 그들이 결코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하였고 크게 눈에 띄는 점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들이 나에게 보여주었던 창의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었다. 독자들을 위하여 나름 정리하여 본다 ^^;

 
첫째. 일의 범위를 안다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의 범위를 알고 있었고, 그 범위 내에서 일했다. 그리고 그중의 한 명이 나에게 한 말은 다음과 같다

“모든 창의력의 기본은 내가 수행할 업무의 범위와 환경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둘째. 일을 쪼개서 진행할 줄 안다

일을 수행 가능한 단위로 분리하여 추진해야 한다. 아래의 이야기를 잘 이해해보자

창의력은 적용 가능한 단위에서 발휘될 수 있다.

“우리 회사의 영업 시스템을 개선하자”는 말에 무슨 창의력이 적용될 수 있는가? 문제를 분리하여 “영업 사원별 영업의 범위를 조정하자”는 말은 창의력이 적용될 수 있다.

 
셋째. 다른 사람과 일을 나누어 할 줄 안다

나의 창의력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스타일과 사고 체계가 있으므로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과 일을 나누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래서 사람의 특성에 맞게 일을 분리하여, 진행하는 것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이다

 
넷째. 창의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기존 것이 만들어 졌던 당시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오늘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을 추가하는 것이다.

 
다섯째. 창의력의 범위는 새로운 것의 발명만이 아니다

절차의 개선, 단계의 재조정과 같은 것도 포함되는 것이다.

사회인에게는 대부분의 경우에 이런 점이 더 중요하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인에게 필요한 창의력은 새로운 것 보다는 개선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수행 가능한 단위로 분리하여 진행하는 것이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기본 토양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의 창의력을 인정하고 이용해야 한다.

 

창의력있는 직장생활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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