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3.25)- 화요일은 뜨거운 용광로처럼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6 07:02
 오늘의 행복(3.25) - 화요일은 뜨거운 용광로처럼  

 

 화요일(火曜日)은 우리들의 마음도 불처럼 뜨거웠으면 좋겠습니다. 화요일을 불처럼 뜨겁게 보내려면 마음은 광석(고철)을 녹이고 무쇠를 제련하는 용광로가 되자. 그 용광로가 되어 잡념을 녹이고 본업에 몰입하자. 

 

화요일은 용광로가 되자. 용광로가 쇠를 녹일 수 있는 것은 1,200도의 높은 열을 만들면서도 불에 타지 않는 내화 벽돌을 쌓아올린 원통형 본체, 꼭대기에 제철 원료인 철광석, 석회석, 코크스를 장입(裝入)하는 연료 주입장치, 하부의 송풍구로 열풍을 공급하여 고온을 만들고 고온으로 원료를 녹이는 가열장치로 되어 있기 때문. 마음의 용광로는 자아라는 본체, 심신을 담는 육체, 영성으로 큰 세상을 보는 성체(聖體)로 구분된다. 용광로가 타지 않는 것은 강해서가 아니라 열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 마음의 용광로가 강한 것은 상대가 주는 열을 접수하지 않기 때문. <마음은 밝게! 가슴은 뜨겁게! 시야는 멀리! >라는 마음의 금강(金剛)으로 열을 식히자.

 

녹여라. 용광로는 본질만 남기고 불순물을 녹여서 걸러낸다. 당기면 달아나고 따지면 따분해지므로 따지지 말고 녹이자. 용광로는 잡철을 녹여서 무쇠를 만들고, 마음의 용광로는 악한 본성과 잡념(스트레스)을 녹여서 순수한 마음(진리와 영혼)을 생산한다. 마음의 용광로에 꿈과 희망을 공급하여 신심을 뜨겁게 만들고, 뜨거운 심신으로 자만이 만든 미움, 걱정이 만든 두려움, 비교가 만든 갈등, 독선이 만든 외로움, 소심이 만든 강박관념 등 여러 가지 잡념들을 녹이자. 녹여서 고통과 체면을 뛰어넘자. 정말로 누가 아프게 한다면 용광로 위를 날아가는 하루살이를 상상하자. 잘난 너도 못난 나도 다 우주의 용광로 위를 나는 하루살이가 아니겠는가?’

 

탈바꿈. 용광로는 잡철을 녹이고 제련하여 강철로 탈바꿈시키고, 마음의 용광로는 자기충격과 수련으로 자아를 탈바꿈시킨다. 잡념에 시달리다가 초라하게 갈 수도, 추하게 살다가 서서히 소멸의 길로 갈 수는 없다. 녹이 슬고 부식된 무딘 잡철도 용광로를 통해서 강한 무쇠로 변신하듯, 우리는 마음의 용광로를 가동하여 약한 자아를 반복 단련하고 아파도 인내할 수 있는 수련을 하며, 의식과 욕망에 잡힌 자아를 버리고 내려놓자. 탈바꿈은 초월과 뛰어넘음의 세계다. 3,000도의 고열 가마에서 몸을 누이고 마지막 이별 여행을 하기 전에 산 듯이 살아보자. 산 듯이 살아야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하더라. 용광로에서도 녹지 않는 금강처럼 굳고 단단해서 어떤 시련과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자아의 탈바꿈을 생각해 봅니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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