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8.22)- 과거 명분에 잡히지 말자.

입력 2013-08-22 00:10 수정 2013-08-22 08:48





오늘의 행복(8.22)- 지혜로운 시간관리 - 과거, 현재, 미래 대응

 

과거 명분에 잡히지 마라.

인간은 현재에 살고, 현재에 애착하며, 현재의 삶을 통해서 행복을 찾는다. 과거와 미래는 기억과 상상일 뿐이다. 현재의 상황이 분명 변했는데 과거의 명분(철학, 간판, 공약), 과거의 자기 약속(믿음)에 잡혀서 현재 의 새로운 진단과 처방을 못하면 실리와 성장 기회를 모두 놓친다. 친명배금(명나라를 받들고 후금을 배척하는) 명분으로 정권을 잡은 인조반정은 시대에 맞지 않는 친명배금 정책을 고수하다가 양대 호란(정묘, 병자)을 초래했다.

과거의 시대적 명분으로 기회를 잡더라도 현재 상황이 과거 명분을 고수할 수 없다면, 과거 명분을 버려야 한다. 현재의 상황이 바뀌면 기존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복지정책을 명분으로 내세웠더라도 복지가 현재 성장과 생존의 걸림돌이 된다면, 국민적 동의를 구하고 기존 명분(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은 수정된 명분이 타당하면 동의해야 한다.

명분보다 실리와 생존을 먼저 생각하자.

개인 또한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야 성장한다. 과거의 화려했던 간판(직책, 이미지, 명성)이 현재에 통하지 않으면 과거의 간판(직책)을 버리고 현재에 맞는 명함을 새겨야 한다. 과거는 단지 기억일 뿐이다. 과거에 신봉했던 철학(진리, 믿음, 운동)이 현재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현재에 맞지 않는 이론과 주장을 고수하는 것은 양복에 칼을 차고 갓을 쓰는 꼴이다. 어린이가 어느 날 장난감을 버리듯 기존의 것을 버리고 성장해야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현재를 활동하자.

흐르는 강물과 흐르는 시간은 현재 진행형이다. 삶은 현재의 연속이다. 살아 움직이는 현재의 고단함이 과거의 화려함보다 낫고, 미래 상상속의 빌딩보다 지금 당장 비를 막아주는 초막이 낫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 는 속담도 있다. 현재에 집중하되 현재에 바로 승부를 걸지 마라. 현재가 좀 부족하고 부실하면 일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면 여유가 생기고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낀다. 일의 진행이 미흡하다고 조바심을 내고 현재 상태를 불평하면 그 자체가 지옥이다. 근간을 흔드는 짓이다. 인간은 5분 후를 예측할 수 없기에 함부로 약속하지도 말자. 이행할 수 없는 약속이라면 이실직고하고 수정하자. 성공과 행복을 진행형으로 해석하면 지금의 고난은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며, 지금의 불행은 행복을 위한 시련에 불과하다.

미래를 예단하지 마라.

누가 말했다. '현재의 내 마음도 잘 모르는데, 미래를 어찌 아느냐?' 미래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생겨난 것은 반드시 소멸하며, 형상(形象)이 있는 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특별한 능력으로 미래를 보는 이도 있지만 미래를 미리 본다는 자는 대개가 사기꾼이다. 미래는 상상하고 예측할 대상이 아니라, 변할 수밖에 없는 미래를 상정하고 대비해야 한다. 때로는 최악의 미래 상황을 상정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현재를 억압하지는 마라. 현재 억압으로 얻는 미래는 온전하지 못하다. 시간이 갈수록 기력과 생산력이 떨어지는 것이 인체의 공통 순리다. 기력과 수입이 떨어지는 인생 겨울을 피하려면 젊은 시절에 건강과 에너지를 비축해야 한다. 실천이 정말로 어려운 것이 미래 준비다. 아름답게 지는 꽃은 어디에도 없다. 죽음을 삶의 종착역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위한 공간 이동으로 받아들이자.

 

#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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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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