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8.18) - 마지막 축제에 참가한 여행자처럼

입력 2013-08-18 00:10 수정 2013-08-18 19:50





오늘의 행복(8.18) - 마지막 축제에 참가한 여행자처럼! 

한번 왔다가 가면 다시 못 올 인생인데 무얼 그렇게 따지고 계산하며 가슴 조이며 사느냐? 고민과 계산을 버리고 지금 이 순간을 축제처럼 즐겨라. 정해진 즐거움과 즐거운 축제의 공간이 따로 있는가? 내가 즐거우면 현재 내가 있는 곳이 축제의 장이 아닌가?  매 순간 순간을 마지막 축제에 참가한 여행자처럼 신나게 참여하고 즐기자.


축제의 장으로 들어서라.

인간 축제의 장터에는 티켓이 필요하지만, 삶의 축제에는 조건도 자격도 티켓도 필요 없다. 다만 마지막 축제를 즐기겠다는 의지만 필요하다.  축제를 구성하는 외형 요건은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위치한 곳, 만나는 사람, 용서하며 어울리는 마음이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만들 수 없는 마지막 축제를 구성하는 내면의 시스템은 소리, 춤, 경배의식이다. 웃고 우는 인간의 소리, 분노의 함성, 감미로운 화음은 축제에 필요한 소리, 즐거운 미소와 찡그린 괴로움, 즐거운 노동, 산사의 명상, 취중의 번잡한 몸동작 등 인간이 만든 모든 동작은 축제를 구성하는 춤이며, 나보다 높고 낮은 대상을 삼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축제를 품위 있게 만드는 경배의식이어라.  

노래하라.

노래는 사연과 리듬, 고백과 발견을 보여주는 공연.  제 빛과 자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 야생화처럼 자연을 노래하고, 판소리처럼 부딪히면서 아파하고 아파하면서 즐겁게 노래하자.  강물은 작게 부딪히면 노래하고, 산은  아프게 부딪히면 침묵의 노래를 한다. 노래하고 침묵하는 강과 산처럼 기쁨을 노래하고 슬픔에 침묵하자.  인생은 더불어 흐를 수밖에 없는 강물 같은 무대, 홀로 설 수 밖에 없는 산 같은 운명.  생각의 차이 때문에 부딪히며 살 수밖에 없다면 강물처럼 부딪힘을 노래로 승화시키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있는 그대로를 노래할 수 있다면 산처럼 초연하게 메아리 공연을 하자. 세상은 이미 아름다우니 아름다운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는 노래를 하자. 

춤을 추라.

그대의 펄떡거리는 가슴 속에는 삶의 에너지가, 야성의 에너지가 꿈틀거리던 날이 있었다. 문명에 길들여지면서 야성의 에너지는 머리의 계산기 속으로 숨어버렸지. 그대는 이제 질서와 순종이 불필요한 야산으로 들어가 맨몸으로 호흡하고 춤을 추어라. 마음은 몸의 자극과 인식을 따라 춤을 추는 파동, 영혼은 의지를 초월하여 자연의 기운으로 파동치는 율동.  형식 없는 막춤을 출지언정 상대의 칭찬에 춤을 주지 마라. 자기 아닌 타인의 모습으로 살게 된다. 그대는 지금부터 밤이 온다 해도 등불을 끄고 자연의 일부로 호흡하고 춤을 추자.

경배(敬拜)하라.

지극정성으로 경배하라. 경배는 생명의 원천을 흠향하는 숭배의식. 경배는 볼 수 없는 것들을 몽땅 볼 수 있는 감각. 경배는 나보다 높고 낮은 모든 대상을 향한 존중과 배려. 거룩한 경배를 위하여 영혼을 받은 나부터 경배하라. 경배의 제단을 향할 때는 자존심의 창칼을 내려놓고 모든 인위적 통증을 마비시켜라. 경배의 장에는 나와 이익이 사라져야 한다. 경배는 우러러 봄이 아니라 내면을 비쳐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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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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