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창조를 위하여!(2)

입력 2011-11-03 08:33 수정 2011-11-06 14:07


행복창조를 꿈꾸는 자아를 위하여!




생각(思)을 물질(田)과 마음(心)의 결합으로 보는 자아여,
인간은 물질과 마음으로 구성된 생명체가 아닌가?
물질로 구성된 몸을 갖고서 물질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몸을 움직이는 마음이 물질의 지배에 들게 하지 마라.
행복은 물질과 마음의 조화로 창출되는 법,
물질을 행복의 자재로 이용하고, 발칙한 의지로 행복의 시스템을 만들자.

갈등과 번민 속에서도 행복창조를 꿈꾸는 자아여,
나고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 살고 살아가는 것은 나의 의지가 아닌가?
행복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가는 행복은 잡지 마라.
이성 때문에 얼음 기둥에 갇히지 말고, 떠도는 감정 때문에 변덕부리지 마라.
행복은 본성과 감성의 조화로 시작이 되는 법,
생각하는 몸에 따뜻한 감성을 결합하여 행복을 창조하자.

행복보다 더 큰 세계를 꿈꾸는 자아여!
돌멩이와 잡초에도 고유한 에너지가 있다고 하지 않더냐?
본성이 마음까지 지배하도록 방치하지 말고, 육안에 속지도 마라.
행복은 본성과 영혼이 만날 때 폭발적인 힘이 생기는 법,
본성으로 몸을 보호하고, 마음으로 큰 행복을 누리자.
영혼의 힘으로 행복보다 더 큰 나를 만들자.
...................

스마트폰의 상용화로 지식도 빌려서 사용하는 세상이 되었다. 인터넷 접속으로 궁금한 것을 알 수 있고, 외국어를 몰라도 통역을 해주고, 여행지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맛집을 고를 수 있고, 낯선 곳에서 길을 잃어도 숙소를 안내해주고, 명소를 촬영하면 안내가 나오고, 심장박동수가 올라가면 경고음을 울려준다. 스마트폰은 이제 개인비서, 통역사, 가이드, 주치의(主治醫) 역할을 하면서 초능력 인간을 만들고 있다. 다양한 특허와 신기술, 인간을 편리하게 하려는 특수 상품들이 하루에도 몇 천개씩 쏟아지고 있지만 행복지수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물질과 시스템의 창조는 한계에 도달을 했고, 기계는 행복을 도와줄 수는 있어도 행복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 내 행복은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건강과 행복은 빌려 쓸 수 없다. 인터넷을 사냥하면 핵무기 제조법도 취할 수 있지만, 행복 제조법을 구하지 못한다. 물질의 세계는 투입(IN PUT)이 같으면 생산물(OUT PUT)이 일정한 과학의 세계이기에 모방이 가능하지만, 정신과 행복의 세계는 저마다 경험과 세상 인식도, 여건과 영성이 다르기에 공통의 행복 제조법을 만들지 못하고, 남이 만든 행복을 빌려서 사용할 수도 없다. 정보와 물신주의가 아무리 발전해도 정신의 부족감과 결핍감을 물질로 대체할 수 없다. 저마다 부족한 정신을 새로 만들고, 정신적 오류를 개선하고, 나름대로 자기를 창조하는 공식을 세워야 한다.



자기창조의 기반은 자아확립이다. 기초 공사 없이 건축을 세울 수 없듯, 자기의 참모습인 자아(自我)의 설정 없이 자기창조는 있을 수 없다. 자아란 내가 내 얼굴, 내 생각, 내 행동으로 고유한 존재로 살겠다는 의식이다. 자아는 경험과 학습, 환경과 의지에 의해 변천한다. 허영심에 찬 자아는 자기 이상으로 부풀리기를 하고, 위축된 자아는 자기 가치 이하로 스스로 추락시키고, 병든 자아는 정상적인 삶을 어렵게 한다.

내가 나를 모르면서 어떻게 새로운 나를 창조할 수 있겠는가? ‘나’라는 개체는 내가 완성해야 할 예술품이다. 인간은 누구나 남과 차별화되는 고유한 자아, 매력과 품위가 있는 완성된 자아, 마냥 행복한 자아를 꿈꾼다. 자기를 창조하는 사람은 자아와 자신감을 결합하여 남에게 끌려가지 않고, 자기 절제와 자기 규제로 자아를 확대시켜 그 확대된 힘으로 발전하는 자기를 창조하지만, 자기창조를 못하거나 부실하면 남의 지배를 받고, 허상과 허무, 이중성과 이상에 빠져서 마음속의 네모를 감추기 위해 달을 이야기한다.



실험정신이 물질을 창조한다. 물질 창조의 스승은 실험정신이다. 창조는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유일하고 선명한 숙원사업과 자기열망부터 챙기고, 사물과 현상을 들여다보면서 근본 원리를 찾고 그 원리를 반대로 뒤집어 보면서 숨어 있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 물질 창조의 선구자는 사물을 분해하고 쪼개보는 분석력과 관련 없는 이것과 저것을 연결하고 섞어보는 실험정신을 가져야 새로운 것을 제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멀리 내다보고 대비하는 통찰력과 생각의 범위를 초월하는 상상력을 가지면 세상 물결도 바꾸게 한다고 희망을 준다.



자기창조가 곧 행복창조다. 물질세계는 기존의 것을 반대로 뒤집어서 새로운 변종을 찾을 수 있지만, 자기창조는 눈과 귀에 현혹되지 않는 마음의 중심과 정신세계를 구축하는 것이기에 생각과 정신 창조가 전제되어야 한다. 나만의 행복한 생각, 그럴싸한 이야기 만들기, 감성을 솟구치게 하는 작곡, 부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심리 분위기 창조는 정신의 창조인데, 물질의 창조와는 그 근본이 다르다. 설계도면도 없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많은 저항 요소에 부딪히는 우리는 물질 창조보다 더 소중한 것은 자기창조다. 자기를 창조한다는 것은 행복한 자기를 만드는 과정이다.



행복 창조는 인간자본을 키우는 활동이다. 자기 창조는 자기로 살기 위해 자아를 확신하고 확대하는 과정이라면, 행복 창조는 자기 창조의 기초 위에 자기와의 대화로 행복한 생각을 하고, 생존에 따르는 저항을 의지와 여유로 극복하고, 다양한 고난을 웃음으로 극복하여 기쁨을 만드는 인간공학이다. 행복을 창조하는 사람은 가치 중심이 명확하여 흔들리지 않고, 웃으면서 돌파하는 힘이 있어 불평하지 않고, 자신감으로 자기 열망에 화답한다. 행복을 창조하는 사람은 사랑받는 인간자본을 키우고, 인간 자본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다.




- 감사합니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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