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하는 자아를 위하여

입력 2011-10-24 16:45 수정 2011-10-27 21:33


몰입하는 자아여!
삶의 이유를 알고 오로지 한길로 나가려는 자아여!
잡초가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는 것은 생명의 기적이 아니겠는가?
힘이 들고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고 인생의 통증 앞에 흔들리지 마라.
곡식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빛으로 익어가는 법,
이런 저런 인생 통증을 일에 몰입하여 이겨내자.

인생을 멋진 드라마로 연출하려는 자아여!
빨리 달구어진 쇠가 먼저 식는 게 아니냐?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는 목표를 위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몰입하자.
더딘 성과에 실망하지 말고, 삶에 고난이 붙는다고 불안해하지 마라.
무쇠는 달구어지고 망치에 맞으면서 강해지는 법,
고난을 인내하면서 행복과 성공을 완성하자.

마음만은 초인(超人)을 꿈꾸는 자아여!
양초는 자기 몸을 태우기에 빛을 내는 게 아니야!
쉽게 얻은 행운을 자랑하지 말고 남이 준 상처에 괴로워 마라.
부딪힘과 실패에 쓰러지더라도 결코 실패에 지지는 마라.
빛은 어둠이 있기에 없음을 있음으로 보여주는 법,
상대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몰입으로 순간 고통을 뛰어넘자.
.............






몰입으로 고난(苦難)을 이기자. 고난은 내리막길에서 파열된 브레이크처럼 고난을 멈추려고 몸부림칠수록 고통의 속도가 붙는다. 고난이 불쑥 다가와서 고통과 아픔을 주고 가더라도 왜 고통과 아픔을 주냐고 묻지 말자. 원인은 나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과 고통을 구분하지 않고 고통과 아픔을 삶의 친구로 받아들여 현재에 몰입하자. 나의 일에 몰입하면 고난과 고통은 조금씩 사라진다. 필자의 경험으로 체득한 사실이다.



몰입으로 장애(障碍)를 잊자. 장애는 붉은 신호등처럼 일단 몸을 멈추게 하지만 마음까지 멈추지 못한다. 고난과 장애를 원망하면 덧나는 상처처럼 더 커진다. 장애물이 생기면 해 보지도 않고 원망하면서 문전박대하지 말고, 영혼의 문으로 통과시켜라. 장애를 몰입으로 다스리면 성숙한 평화를 제공한다. 붉은 신호등도 시간이 흐르면 푸른 신호등으로 바뀐다는 것을 알고 시련이 영광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 인생 장애물도 행복의 울타리에 포함을 시켜 장애물 때문에 몰입을 깨트리지 말자.




고난과 장애를 몰입으로 극복하여 행복을 만드는 행복론을 가나다라 운에 맞추어 지어본다.



가) 가장 높은 자리를 바라지 말라. 높은 자리를 원하면 가까운 사람마저 적으로 만들게 되므로
      작고 낮은 자리라도 기쁨의 반석으로 삼고,
나) 나만을 위해 일하지 말라. 나만을 위하면 기운이 흐트러지니 함께 하는 상생의 기운을 키우고, 다) 다 얻으려고 하지 말라. 다 얻겠다고 욕심내면 이미 가진 것마저 잃게 되니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으로 용기로 평화를 얻고,
라) 라면을 태워서 라면을 끓이지 말라. 욕망으로 욕망을 태우면 삶이 허무하니, 욕망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평상심을 지키고,
마) 말로 믿음을 사거나 말에 믿음을 두지 말라. 말로 믿음을 사려고 하면 부풀리고 속이게
      되므로 행동으로 믿음을 구하자.
바) 바로 일이 성사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천운을 능력으로 착각하니,
     일이 어렵게 이루어질수록 감사하고,
사) 사고가 전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삶이 평탄하면 발전이 없으므로 사고와 고난을
     심지(心地)를 강하게 하는 도구로 삼고,
아) 아름다운 행복만 있기를 바라지 말라. 행복만 바라면 매사가 불행하므로 불행을 행복의
      에너지로 삼고,
자) 자연이 내 뜻을 따르길 바라지 말라. 자연을 인위적으로 움직이면 화를 당하므로 자연의
     순리를 사랑하여 자연의 일부가 되고,
차) 차선(次善)을 바라지 말라. 차선을 염두에 두면 행동이 느슨해지니,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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