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경영하는 자아를 위하여!

입력 2011-10-23 11:04 수정 2011-11-02 12:39


행복을 경영(經營)하려는 자아를 위하여!



잡초 씨 한 톨도 만들지 못하면서 행복을 꿈꾸는 자아여!
현재가 소중한 것은 현재에 행복이 있기 때문인 아니겠는가?
돈의 꽃으로 성공 정원을 꾸미지 말고, 요행으로 행복 정원을 꿈꾸지 마라.
대박을 꿈꾸지 마라. 돈은 영웅도 타락시키는 마약.
손동작 하나, 말 한마디에도 행복의 의미를 부여하여 행복을 생산하자
불확실한 성공에 매달리지 말고, 확실한 밥과 행복으로 나를 경영하자.

함께 행복을 만들고 행복을 경영하려는 자아여!
욕심으로 잡은 행복은 호수 속의 달이지 않겠는가?
혁명가의 공약처럼 환상적인 성공에 순진한 지지를 하지 마라.
성공은 일시적 환상을 주고 평생을 힘들게 하는 독재자.
성공으로 몸을 귀하게 하지 말고, 몸과 마음 함께 잘 사는 행복을 찾자.
세상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행복을 경영하자.

불행할수록 행복의 신화를 꿈꾸는 자아여!
영성 밝은 눈으로 보면 행복도 똥 막대기에 불가하지 않은가?
물질의 행복에 머물지 말고, 마음의 행복이 전부라고 말하지 마라.
불행을 두려워 마라. 불행은 큰 행복을 전달하는 전령.
불평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주인처럼 즐겁게 일을 하자.
물질에 마음을 결합하여 행복을 만들고, 즐거움으로 영혼을 기쁘게 하자.

.......


성공에 실패하더라도 행복의 의지로 행복할 수 있다. 실패와 실수에 지지 않으면 인생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 행복은 현실과 꿈, 몸과 마음, 밥과 즐거움을 조합하여 기쁨을 찾는 자기 경영이다. 아무리 좋은 부모님, 매력적인 배우자가 있고, 환경이 윤택해도 삶을 행복으로 경영하지 않으면 나의 행복은 없다. 나는 나의 행복을 경영하는 1인 CEO로서 내가 행복의 주체가 되어 행복을 찾고, 만들고, 경영해야 한다.



행복의 CEO는 자기에게 맞는 행복을 선택한다. 경영은 구하고자 하는 핵심을 선택하는 기술이다. 기업의 CEO는 이윤을 위해 핵심 사업을 선택하듯, 행복 CEO인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위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요소를 선택해야 한다. 긍정과 만족감의 선택으로 매사를 즐겁게 하고, 성질이 나더라도 냉정과 신중을 선택하여 안정과 품위를 지키고, 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즐거움을 선택하여 분위기를 바꾸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과 이것은 틀렸다는 구분의식을 버리고 이해와 포용을 선택하여 서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이미 있는 것을 기초로 새로움을 발견하여 사용해야 한다.



행복의 CEO는 행복을 목표로 삼는다. 성공 CEO는 함께 도전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하고 함께 높은 곳으로 가자고 유도하고, 행복의 CEO는 함께 행복한 상태를 목표로 삼는다. 성공 CEO는 현재 능력과 잠재력, 예상되는 저항까지 고려하여 목표가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고, 행복의 CEO는 삶 자체가 행복이 되도록 목표를 정하고, 열망과 행동으로 즐거움을 만들고, 사랑으로 이것저것을 포용하며, 슬픔이 생기면 분해하여 흡수하고, 어두운 현실을 통하여 행복을 이룬다. 성공 CEO는 능력, 여건, 행운의 3 박자가 일치해야 될 수 있지만, 행복 CEO는 마음만 먹고 의지를 관철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



행복의 CEO는 순리를 따른다. 성공 CEO는 차별화된 사업을 찾고, 행복 CEO는 마음이 온전할 수 있는 자연스런 순리를 찾는다. 성공 CEO는 하늘이 내려주지만, 행복 CEO는 자기가 만든다. 행복 CEO는 행복은 이미 내 안에 있으며, 행복은 강한 의지로 고난을 이길 때 생긴다는 것을 알기에, 긍정과 만족, 아름다움과 즐김, 이해와 포용 등의 행복 요소를 챙긴다. 행복 CEO는 이미 내 안에 있는 믿음과 감사라는 기체 연료로 마음을 열고, 열정과 사명감이라는 동적 연료로 행동을 찾고, 아름다움과 신념이라는 영적 연료로 고통을 뛰어넘고자 한다. 행복의 연료가 내면에서 불타오르면 위험한 욕망, 분노와 스트레스, 부끄러웠던 흔적마저 타버린다.



행복 CEO는 아닌 것을 바꿀 줄 안다. 성공 CEO는 이미 아닌 것을 식별하여 버리면서 새로워지는 길을 안다면, 행복 CEO는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줄 안다. 삶을 산만하게 하는 감각과 고민을 밝게 바꾸며, 행복을 방해하는 욕심의 왕국, 쾌락의 제국, 권위의 대국을 비움의 천지로 바꾼다. 행복 CEO는 바꾸는 선수다. 행복에 필요한 최소의 요소인 건강, 물질, 자기만족의 기술만 챙기고 자기중심에서 나오는 간섭행위, 이기려는 강박관념, 유행과 인기, 사회적 우대와 품위, 체면과 형식을 상대중심으로 바꾸어 멋지게 질 줄 아는 행동을 한다. 자기 재능과 사명감을 빛내는 자리라도 고통의 그물에 걸린다면 행복마저 놓는다.



행복 CEO는 스스로 탈바꿈한다. 성공 CEO는 조직이 어려울 때 방향을 잡고 독려하지만, 행복 CEO는 삶의 고통과 대인 고통을 이기기 위해 마음이 편할 때 먼저 긴장한다. 성공 CEO는 위기와 목표를 공감시켜 흔쾌하게 일을 하도록 만드는 기술자라면, 행복 CEO는 고통과 불행을 행복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자다. 행복 CEO는 살면서 고통이 생기면 ‘인생은 고통을 이기는 게임’으로 받아들이고, 물질고통이 생기면 ‘영원한 것은 영혼밖에 없다.’는 말로 위로하고, 상대로 인한 고통이 생기면 ‘상대는 나의 일부다.’라고 생각한다.



생산한 행복을 나누자. 나만을 위한 행복, 이익으로 얻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 포장이다. 행복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부릴 수 있는 마음의 종임을 알고 마음으로 행복하자. 행복은 특별한 소재로 만드는 비밀 병기가 아니다. 웃음과 칭찬, 사랑과 자비, 희생과 봉사라는 따뜻한 체온과 감성으로 만드는 생필품이다.



- 제가 찾은 행복의 경영 기법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 이 글이 행복을 경영하고 싶은 당신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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