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고 싶은 자아를 위하여!

입력 2011-10-15 09:40 수정 2011-11-06 04:13











꽃이 되고 싶은 자아를 위하여!



나의 꽃이 되어 나로 살고 싶은 진짜 자아여!
내 인생은 내가 만들고 책임을 지는 한 판 승부가 아니냐?
봐 주는 이가 없어도 슬퍼하지 말고, 화려한 탄성에 속지도 마라.
산모퉁이 홀로 피는 야생화일지라도 자기 자리를 빛내는 꽃이 되자.
나를 이롭게 하는 나의 꽃이 있어 세상이 존재한다고 노래하자.

너의 꽃이 되고 싶은 사랑의 자아여!
꽃은 물질이면서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아니겠는가?
화려한 색으로 너의 눈을 속이지 말고, 거센 바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바람을 통해 지상의 소리를 전하고 향기로 말하는 꽃이 되자.
나는 네 꽃이 있어 즐거운 존재라고 노래하자.

세상의 꽃이 되고 싶은 영혼의 자아여!
오늘의 꽃은 어제의 꽃이 아닌 새로운 꽃이 아닌가?
피었다 지고 마는 것을 서러워 말고, 어둠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둠을 통해 하늘의 소리를 듣고, 열매를 남기기 위한 희생의 꽃이 되자.
나는 죽지 않는 영혼의 꽃이 있어 현재를 사는 존재라고 노래하자.

............

우리는 누구로부터도 억압받지 않을 자유의 존재이며, 행복을 찾고 누릴 책임과 사명이 있는 독립된 존재인데, 무지와 어둠에 쌓이면 스스로 자기를 억압한다. 소아적이고 극단적인 생각, 기분 나쁜 기억, 자기의 생각이 전부인줄 아는 독선은 스스로 자기를 억압한다. 자기 억압에 갇히면 자아는 사라지고 어둠과 불행에 빠진다.



나를 ‘나’라고 할 수 있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아를 찾자. 자아는 자극을 인식, 의식, 생각, 판단하는 사유(思惟)의 주체이면서 행동하게 하는 나의 본체다. 회사의 자아는 회사의 이념과 오너의 마음이며, 국가의 자아는 국가 이념, 국시(國是), 국민들의 정신이다. 나의 진짜 자아(참모습)를 찾아서 누려야 자아만큼 존재하고 죽어도 자아를 닮은 실체와 교감할 수 있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아, 유익한 가치로 행복을 생산하는 자아, 타인의 의지에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찾고, 다듬고, 완성하자.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자. 닭장에 갇혔던 매가 자아를 찾고 창공으로 날아가듯 자기 억압에서 벗어나 나의 정체성을 찾고, 자기 믿음으로 존재이유와 사명감을 발견하고, 삶에 따르는 고통을 발전을 위한 시련으로 인식하고, 큰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앞으로 나가게 한다. 잡초를 제거해야 곡식이 잘 자라듯, 나를 억압하는 근심과 걱정을 털어내야 가슴 속에 잠자는 자아의 거인을 깨울 수 있다. 왜 사는지? 삶의 의미를 묻고, 그 의미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찾아서 자아를 성장시키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자기통제로 허깨비 비자아를 경계하자. 내면 성찰과 자기반성이 없으면, 자기가 자기로 살지 못하고, ‘나’이면서 내가 아닌 허깨비, 남을 따라가는 비자아로 살게 된다. 비자아는 자아를 잃게 하여 몸은 있는데 의식이 없는 단백질 덩어리로 만든다. 자기 성찰과 동시에 자기 통제를 해야 욕망과 고민을 줄일 수 있다. 나무가 작은 줄기를 버리면서 성장하듯, 능력을 초과하는 욕심과 사소함을 버려서 자아를 키우고, 어미 나무 밑을 벗어나야 살 수 있는 도토리처럼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자기를 찾자.



- 감사합니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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