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서시- 행복의 신이시여!

입력 2010-12-24 11:57 수정 2011-02-11 11:17
 

우리와 함께 하시는 행복의 신이시여!
욕망에 속아서 어둠에 빠진 인생 앞에 햇빛으로 오셔서
행복은 자기 마음으로 밝히는 기쁨의 등불임을 보여주소서!
일이 힘들고,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희미한 달빛으로 내려와
행복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즐기는 과정임을 알게 하시고,
성공과 이익 때문에 평화를 잃은 영혼 앞에 꽃으로 나타나,
행복은 성공한 돈이 아니라, 향기로운 심성으로 만든다고 속삭여 주세요.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행복의 신이시여!
여건이 나쁘다고 불평하는 입에게 뜨거운 용광로로 오셔서
행복은 불행도 자랑스럽게 요리할 수 있는 열정임을 알게 하소서!
허탈과 불만으로 좌절하는 청춘 앞에 강물로 흘러와
행복은 낮은 곳으로 흐름을 찾는 순리임을 알게 하시고,
지식에 속아 실수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큰 나무로 다가와
행복은 자연원리처럼 있는 그대로의 평화임을 알게 하소서!



미래를 밝힐 행복의 신이시여!
위로를 찾는 이들에게 자기 몸을 때려서 소리 내는 종(鐘)으로 오셔서
행복은 시련과 불행을 녹여서 만드는 자기 창조라고 외쳐 주소서!
부딪힘과 갈등으로 방황하는 인간 앞에 더불어 사는 산으로 다가서서
행복은 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운 마음들이 함께 만드는 모자이크임을 알게 하시고,
갈수록 기쁨보다 고난이 많다는 현대인에게 바람으로 불어와
행복은 형체 없이 빈자리를 찾아가는 보람임을 알게 하소서!




산자 모두가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의 의지로 행동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행복하도록  굽어 살펴주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노동3권 보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특수형태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것 235명 36%
  • 4대 보험 적용 등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되레 줄 수도 우려 413명 64%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