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사람은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입력 2012-01-06 12:13 수정 2012-01-06 12:13


범인 (凡人:무릇 사람은 )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명심보감 성심편에 보면 태공( 太公)이 왈(曰) 범인( 凡人)은 불가역상( 不可逆相) 이요 해수(海水)는 불가두량(不可斗量)이니라. 그 뜻은 다음과 같다. 무릇 사람은 앞일을 헤아릴 수 없고 바닷물은 말로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즉 바닷물을 계랑할 수 없는 것을 비유로 들어 사람의 앞날은 예측이 불가능함을 표현하고 있다.



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살수록 더 많이 느낀다 특별히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지 않은데 좋은 집을 몇 년 안에 장만하는 경우도 있었고, 두 사람이 정말 열렬히 사랑해서 모든 부부들이 다 헤어져도 저 부부만은 평생 잘 살 줄 알았는데 하루아침에 이혼하는 부부도 있었다. 근데 그런 일들이 다 그냥 어쩌다 보니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다 자기 마음가짐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 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등켜 안고 웃어 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 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선 별을 목표라고 생각해 본다면 그 목표를 위해 혼자라도 새벽부터 일어나서 노력하는 사람, 하루일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하며,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슬픔의 세상”이지만 사랑하며 살고, 꿈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는 것 그래서 이 세상의 어렵고 외로운 사람 모두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는 것,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알 수 없는 운명을 알 수 있게 만드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한다.
건국대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전공한 후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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