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시공! 돈으로만 하는게 아니다!

입력 2012-10-24 14:01 수정 2012-10-24 14:01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마이클 르뵈프(Michael Leboeuf)가 추천하는 시간의 투자법을 소개한다. 첫째, 가장 먼저 공부하는 데 투자하라. 둘째, 다음엔 돈 벌기에 많은 투자를 하라. 셋째, 그다음으로 자신의 삶을 누리는 데 투자하라. 넷째, 마지막으로 베풀기에 시간을 투자하라 . 참으로 의미가 있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장하면서 닥치는 인생의 단계별 과제이기도 하지만 은퇴한 사람에게는 동시에 필요한 시간 투자법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공부를 으뜸으로 꼽는다.

  평생 공부하기 가장 좋고 경제적인 방법은 일단은 <독서>와 <신문 애독(愛讀)> 이 제일이다. 과거 제도권 학교가 없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책이나 신문을 통해 글을 깨우치고 지식을 얻었다. 독서는 사람을 변하게 하고 지식과 견문(見聞)을 넓히며 개인의 세계관을 우물 안에서 이끌어 내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또한 간접 경험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고 이해력과 탁월한 판단력을 키워준다. 필자도 30년 이상 신문을 구독했는데 특히 신문 사설을 정독하면 논리력을 키우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본다.

  평생 공부는 수명을 연장한다고 한다. 교육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 자신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현재의 쾌락(快樂)을 통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미국 프리스턴대 레러스 무니 교수팀이 주별 인구센서스 자료를 뒤진 결과 평균적으로 학교를 1년 더 다니게 되면 35세의 평균기대 수명이 1.5년 늘어난다고 밝혔다. 국민의 학습량이 늘면 소득도 늘어난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평생 학습참가율이 1% 늘어나면 1인당 국민소득이 330달러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필자도 직장생활 20년이 지나고 나서야 새롭게 시작한 다양한 공부를 최근 10여 년간 지속 하고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가능하면 기존의 전공과 다른 분야 공부를 하면 더 지적 호기심과 흥미가 배가(倍加) 된다. 특히 혼자 하는 독학보다 관계(關係)가 맺어지는 각종 사이버대학, 대학원, 최고위 과정 등을 통해서 하면 덜 지루하고 매우 효과적이라 생각이 된다. 은퇴자의 우울증의 대부분은 사회적 관계가 끊어지면서 온다고 하는 연구보고서가 있다. 최근 방통대는 은퇴자를 위한 40-50 New Start < 프라임 칼리지(Prime College) > 과정을 개설했다. 행복한 은퇴 시공을 위한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바야흐로 <짧은 현역(現役), 긴 노후(老後)>라는 전무후무(前無後無)한 현실이 우리에게 시시각각 다가온다. 인간이 나이를 먹었다고 무조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국 발달심리학자 위너 샤이에 따르면 건강한 노인들은 대부분 60세까지 정신능력이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고 한다.

  행복은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도전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분명히 인식하고, 하루의 생활에도 만족할 줄 아는 데서 온다고 한다. 현직에 있을 때 아무리 많이 배웠다고 하더라도 진정으로 마음을 비우고 겸손이란 새로운 학위를 따기 위해 새로운 배움의 여정을 떠나보자! 은퇴 시공! 사실 돈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 ⓒ강충구 20121024





 

 
국내 1호 은퇴시공 전문가로 30년간 대형 건설회사 토목부분에서 잔뼈가 자란 이 분야 베테랑 건설인이다.
그동안 VE(Value Engneering)상, 건설기술인상, 대통령표창, 건설교통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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