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복할 것 같던 경제가 3가지 악재로 다시금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인 3대 악재는 다름 아닌,

 

(1) 중국발 긴축우려

 

(2) 미국의 금융권 규제

 

(3) 유럽 재정위기

 

이 중에서 유럽의 재정위기는 특히, ‘돼지들’의 위기라고도 하죠

 

유럽 국가 중 대표적으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인데 이들 국가의 첫 글자를 합치면 공교롭게도 ‘PIGS’가 되므로 ‘돼지들’의 위기라고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는 시중에 대규모의 돈을 풀었고 이는 고스란히 각국 정부의 재정적자로 이어졌는데요.

 

특히나 경제 체질이 약했던 이들 PIGS 국가가 연쇄적인 재정위기로 이어지면서 국가 부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그들의 GDP 대비 부채금액이 몇 %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경우 자기네 국가 총 생산량(GDP)의 124.9%에 달하는 국가부채를 가지고 있으니 어찌 심각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솔직히 이들 국가가 무너지면 또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들이 파산할 것이며 글로벌 경제에 또 얼마나 큰 타격을 줄지 벌써부터 오금이 다 저려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독 이들만 돼지들(PIGS)이라며 비난할 수는 없을 듯싶습니다.

 

전 세계가 빚더미 속에 허덕대고 있기 때문이죠.

 

다음 그래프는 미국 정부의 부채입니다.

 

2010년에는 무려 9조2,9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대로 간다면 10년 후인 2020년에는 18조5,73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빚더미에 허덕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GDP대비 63.6%(2010년), 77.3%(2020년)이나 부채규모가 증가한다니 이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나마 좀 낫다고(?) 해야겠죠.

 

선진국 중 가장 빚을 많이 지고 있는 국가, 일본이 있으니까요.

 

일본의 재정적자는 실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죠.

 

2009년 9월말 일본 정부 부채의 규모는 865조엔입니다. 이를 인구수(1억2천만명)로 나누면 1인당 국민이 부담하는 나라빚이 자그마치 678만엔(약8천800만원)입니다.

 

게다가 이 금액은 일본의 GDP 대비 무려 218.6%에 달하는 빚입니다.

 

다시 말해 일본이 1년간 생산하는 총생산액(총생산량×가격)의 2배가 넘는 국가부채를 떠안고 살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2010년 국채에 대한 이자비용만 해도 10조2000억엔. 이러다 보니 일본의 경우 재정수입으로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 갚기도 버거운 상황.

 

어쩔 수 없이 이자 상환용으로 다시 국채를 발행하여 다시 빚을 지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완전 적자 인생입니다.

 

카드 돌려 막기나 마찬가지라 하겠죠..

 

다들…

 
10년 장기불황을 벗어나기 위해,

갑작스런 글로벌 금융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정권 유지를 위한 선심성 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세금을 더 걷으려니 유권자의 저항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로 마구 마구 찍어낸 국채… 이게 다 국가의 부채였고,

결국엔 이렇듯 무시무시한 그래프가 ‘턱’ 하니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빚더미의 쓰나미가 언제 글로벌 경제를 덮칠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후기]

그럼 우리나라는 빚더미에 살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도 심각합니다.

다음엔 우리 정부와 우리 가계의 빚더미에 대한 그래프를 한번 그려보겠습니다.
증권회사의 PEF 운용역으로 있으며, 저서로는 '알기쉬운 금융상식1,2,3',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만들기'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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