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를 읽고

입력 2007-10-21 17:21 수정 2007-10-21 17:21

9월 중순에 우연하게 접하게 된 책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지은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김영사刊)라는 책이죠. 워낙 유명한 분이다 보니 ‘금융쪽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한번쯤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 어머니를 모시고 일본에 온천여행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읽을 요량으로 책을 사서 비행기를 탔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줄곧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미래에셋증권 주식부터 사야겠다’고 생각했죠. 이 정도의 금융마인드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CEO가 운영하는 증권사라면 지금까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었거든요.

 

물론, 한국에 오자마자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샀고 지금 그 판단에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박현주 회장의 색다른 시각을 많이 읽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금융산업을 내수산업이 아닌 수출산업으로 봐야 한다는 말에 큰 공감을 했습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금융산업을 내수산업으로 여겨왔죠. 하지만 박회장은 금융산업에 대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금융산업을 성장산업이자 수출산업으로 바라보면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실감나게 다가온다고 주장하고 있죠.

 

이 책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2001년 해외 진출을 계획하면서 미래에셋을 수출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해외진출을 위해 가방 하나 들고 홍콩으로 출장을 가면서, 나는 70년대 우리 선배들이 국내 제조업체가 만든 제품을 들고 세계 각지를 누볐듯이 이젠 금융업이 그 뒤를 이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훗날 누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역사를 정리할 때, 미래에셋이 ‘한국 금융의 수출을 선도한 기업’으로 기록됐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다.”

 

과거 70년대 개발경제시대에 제조업의 수출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해외의 유수한 기업과 경쟁을 하면서 지금의 삼성전자나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죠.

 

그와 마찬가지로 이제 금융산업도 적극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면 외국계 운용사와 경쟁하면서 메릴린치나 피델리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투자회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2009년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 중심에는 아무래도 증권회사가 있겠죠.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증권업종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몇 가지 멋진 말이 나옵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32세의 젊은 나이에 부실 지점의 지점장이 된 박현주 회장이 고생을 해서 결국은 1등 점포를 만든 한신증권 중앙지점의 지점훈(支店訓)이라고 합니다.

 

바르게 벌어서 바르게 쓸 때 돈은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돈이 아름다울 수 있게 돈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미래에셋이 있습니다. 돈은 꽃입니다.’

여의도 미래에셋 사옥 옆면에 써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박현주 회장이 펀드매니저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들이 있다고 합니다.

소수의 입장에서 따져볼 것’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시장을 바라볼 것’

항상 기본에 충실할 것’

 

이 말들은 펀드매니저들뿐만 아니라 투자의 시대에 살며 재테크를 위해 힘겹게 노력하고 있는 우리들 역시 새겨 볼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증권회사의 PEF 운용역으로 있으며, 저서로는 '알기쉬운 금융상식1,2,3',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만들기'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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