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입력 2012-11-20 09:58 수정 2012-11-20 09:58


주말여행을 가기로 한 후 아내는 여행 준비로 몇 일째 속 앓이를 하고 있었다. 여행 목적지며, 뭘 할 것인지, 숙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구체적인 계획을 몰랐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내는 수없는 <플랜B>를 생각하며 짐 싸기를 반복했던 것이다. 이러한 아내의 고민은 이 번 여행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운 후 한 시간이 못돼서 해결이 됐다. 구체적인 계획이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깨달은 작지만 큰 경험이었다. 인생의 비전도 매한가지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결정해 평생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라고 말했다. 즉 성공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변수가 그만큼 많다는 말이다. 또한 변수가 많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불필요한 시행착오에 소진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성공은 선택과 집중의 여정이다. 인생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구체적 비전을 갖는 것이 지름길이다.



신용수닷컴에서 소개한 내용이다. 한 전문가가 실험을 해보았다. 그는 각각 10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메일을 보냈다. 단, A그룹에겐 여유 있게 한 달 뒤까지 회신을 요청했고, B그룹에겐 3일 후 자정까지라는 구체적인 시간을 부여했다. 실험 결과 A그룹에선 23명이, B그룹에선 84명이 회신을 보내왔다. 구체적인 계획이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보여준 실험이다. 나아가 구체적인 비전이 성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상을 한번 해보자. 서울에서 대전으로 가기 위해 도착한 터미널의 안내 표지판 글씨가 모두‘방방곡곡’이라 적혀있다. 버스가 보이는 쪽으로 나가보니 모든 버스의 행선지도 ‘방방곡곡’ 이라고 적혀있다.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를 찾느라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결국 제시간의 차를 놓치고 말 것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생’이 ‘방방곡곡 터미널’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행선지와 마찬가지로 비전이 있어야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지그 지글러는 ‘무엇을 원하든 완전한 효과를 위해선 최대한 자세하게 계획을 짜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 교수는 “행동이 따르지 않는 계획은 무계획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두 대가의 말을 종합하면‘성공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당장 세워라!’이다. 필자가 한 마디를 더한다면‘하나라도 제대로 세우라!’는 것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며 머뭇거리기엔 인생은 너무 짧으니 말이다. 과연 인생에는 정답이 없을까?

ⓒ박주광20121120
기업 교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다. 연간 수백 회에 달하는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 전문가이다.
현재는 ‘개인과 조직의 1% 성장’ 을 모토로 하는 교육훈련 전문기관 ‘Success Partner’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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