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에 숫돌을 갈아볼까 - 책

입력 2011-02-23 10:00 수정 2011-02-23 10:00


책 제목 : 날카로운 상상력

저 자 : 김 용섭






 

왜 상상력이 날카로워야지?

원래 성격이 두루뭉실한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제목 때문에 선뜻 손에 가지 않았다. 그러고 1년이 넘게 지났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책 전반에 걸쳐 ‘날카로운’이라는 단어가 무척 많다. 마치 눈이 단어에 베일 듯한 느낌.

 

그럼에도 ‘이 책이 왜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지?’하는 의문이 들었다. 마케팅과 상상력이 결합된 사례가 매우 풍부하다. 마치 ‘상상력’의 사례집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김민주의 ‘마케팅어드밴처’에 ‘상상력’이라는 단어는 더 넣은 것같았다.

 

도대체 날카로운 상상력은 다른 상상력과 뭐가 다르지?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발해서 미칠 것같은 놀랍고도 대단한 상상력’보다 ‘현실적이고 돈이 되는 상상력’이다. 언젠가 이뤄질 먼 미래에 대한 모호한 상상보다는 당장 이뤄질 현실이나 눈앞의 미래에 대한 상상이 더 값지고 매력적이다. 상상력은 대단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이며 현실이다. ‘현실적이고 돈이 되는 상상력’을 개발하다보면 ‘기발해서 미칠 것같은 놀랍고도 대단한 상상력’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획기적인 혁신은 시행착오와 개발 끝에 생기는 것이지, 어느 순간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이 책은 현실적이고 돈이 되는 상상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것을 이 책에서는 날카로운 상상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미 50년간 세상풍파를 겪다보니 왠 만한 일은 그저 있을 만하니까 있으려니 하면서 지내는 나로서는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돈이 되는 상상력’이라니 ‘혹’할만하다. 그럼 그 상상력을 어떻게 하면 키우지?

 

1) 복합지식 습득이 필요하다. 비어있는 머리에서 상상력이 나올 수없다. 책을 많이 읽어라

2) 즐겨라.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즐길 수있고, 상상력이 나온다

3)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선입견의 틀 속에서는 결코 획기적인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

4) 비판적으로 봐야한다. 순응하는 시선보다는 반발하는 삐닥선이 역사를 바꿀 수있다

5) 연결성을 고려해야 한다. 현상과 사물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관계를 찾아내는 습관을 키운다

6)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상상력 보완능력이 필요하다. 토론과 발표할 기회를 자주 가져라

7) 시장 조사 및 분석력을 갖춰야 한다. 상상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8) 시나리오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순서와 계획을 하라.

 

음, 별 것 아니구만. 원래 내가 날카롭지는 못하더라도 삐닥선은 많이 타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돈을 벌지 못한 것은 날카롭지가 못해서 그런 모양이다. 내 머리에다 숫돌을 갈아볼까.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
무역실무 및 해외 영업 강의
지은책 :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국제무역사 2급 단기 완성, 결국 사장이 문제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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