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로운 '무엇'의 중심지가 될까?

입력 2009-11-09 11:49 수정 2009-11-09 11:49


제2의 `삼성 아산 탕정` 3~4개 만든다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 정치/사회
일자 : 2009년 11월 8일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에 원형지(原型地)를 공급해 자유개발권과 이용권을 부여한다는 정부 방침은 삼성전자의 LCD공장이 들어선 아산 탕정과 같은 기업도시 모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8일 "내년 1월 말까지 마련할 세종시 수정안에는 입주 예정 기업들과 해당 기업들의 개발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입주 기업들을 처음부터 도시개발 계획에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세종시 입주 기업에 원형지를 싼 값에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도 기업들이 애초부터 도시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원형지란 기본적인 부지 정리만 한 상태에서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땅을 말한다. 

이 관계자는 원형지 공급과 관련,"기업이 주체가 돼 도시를 개발하는 기업도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삼성전자 LCD공장이 있는 아산 탕정을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세종시에 입주할 기업이 3곳이면 3개의 원형지를 공급해 아산 탕정과 같은 3개의 '미니 기업도시'가 건설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아산 탕정 기업도시 규모는 약 140만평이다. 정부가 세종시에서 원형지로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 대략 500만평인 점을 고려하면 3~4개 미니 기업도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세종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기업에 공급한 원형지 내 각종 기반시설을 재정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법률에 따르면 도로 철도 공항 하수도 등의 건설비용은 최대 100%까지 재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책 제목 : 비즈니스 정글, 허브
지은이 : 스탠 스톨네이커

허브도시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허부문화는 기업을 가장 기업답게 만들어주는 비료같은 역할을 한다. 기업은 허브를 공략하면 공략할수록 시장의 더 많은 부분을 획득할 수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공략을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선 먼저 허브의 정체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허브의 정체와 허브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여행’과 ‘통신’이 허브 생활의 중심축이다.
2. 생활방식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즉 일, 여가, 네트워크가 허브 사람들을 자극한다.
3. 허브 문화는 허브문화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기업은 브랜드 구축에 허브문화의 그러한 특성을 활용할 수있다. 허브문화만의 정체성에는 ‘근접성, 익명성, 문화차용, 양문화주의, 입소문에 높은 의존도, 경험중독, 트렌드의 수용과 거부’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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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거제도 - 조선산업, 아산-삼성전자, 파주 - LG전자
토요타시 - 토요타, 라스베가스 - 도박과 컨벤션, 뉴욕 - 세계 경제중심지

새로운 세종시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행정적인 기능이 무척 중요한 도시가 될 것은 분명한 것같다. 그게 그 도시의 탄생의 원인이니까. 정말 그 도시가 행정적인 기능만을 위한 도시라면 별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 일단 그런 도시중에서 성공한 예가 별로 없다. 한 나라의 수도이면서 경제중심기능도 같이하는 도시들은 많지만, 행정수도로서 규모가 커진 수도는 없다. 브라질의 브라질리아가 거의 유일하지만, 그마저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그럼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면 좋을까?

일단 먹고 살기에도 좋지만, 남들 보기에도 좋은 이미지를 갖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전 도시민의 상당수가 ‘공무원이다’ 라고 하면 사람들은 별로 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을 것이다. 그 것은 공무원이라는 단어가 갖는 수많은 부정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양복에 넥타이’로 상징되는 ‘완고한 이미지’ 때문에, 그 사람들이 많은 도시가 ‘활달하고 발전적’인 이미지를 갖기가 어렵다. 그러한 이미지가 고착되면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도 재미가 없을 것이다.

새로운 도시는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갖는 허브도시가 되어야 한다. 다양한 문화를 포함하면서도 자신만의 문화를 갖는 도시.

대부분의 오래된 허브도시(상해, 홍콩, 뉴욕, 런던, 서울....)들은 지리적 특징으로 주변 지역의 경제적 중심이고, 대부분의 새로운 허브도시들은 한두개의 기업이나 산업을 중심으로 인공적으로 형성된 도시들이다.  

그런 면에서 세종시에 중심이미지가 될 만한 기업이나 산업이 존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단은 생산과 관련된 산업이 존재하여야 하는 이유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부차적인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는 데, 어떤 문화가 형성될 것인가는 바로 ‘무엇으로 먹고사는가’와 바로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는다.  

앞으로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그 도시가 세워졌을 때 그 도시가 갖는 독특한 ‘무엇’ 때문에 가고 싶어하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
무역실무 및 해외 영업 강의
지은책 :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국제무역사 2급 단기 완성, 결국 사장이 문제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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