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공덕 보는 법

입력 2014-11-18 10:11 수정 2015-03-25 16:59
 

실력있는 사람들 중, 조직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십중팔구 <조상공덕>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조상공덕>은 <직은 사다리다>, <사도 다른 이의 부하다>, <공덕을 양보하라>의 앞 글자를 떼어내 만든 조합어로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입니다.

<조상공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자의든 타의든 조직을 일찍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익극대화라는 기업목표 아래에 흐르고 있는 직원들간의 치열한 생존경쟁룰을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무덤입니다.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 <조상공덕> 보는 법을 설명 드립니다.

 

<조직은 사다리다>

직장은 조직입니다. 위계질서가 생명이라는 말입니다. 원하는 높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차근 차근 올라서야 하는 사다리와 같습니다. 조직 사다리의 발판은 실력과 신뢰 그리고 각고의 노력으로 조금씩 만들어 집니다. 과욕을 부리거나 지나치게 서두르게 되면 발판이 갈라지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게 되어 쓸모없게 되고 맙니다.

설령 운이 좋아 윗 발판을 추월했다손 치더라도, 건넌 뜀을 당한 사람들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적이 되면 만수무강에 지장이 있습니다. 물론, 대표이사의 발탁과 같은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결과는 거의 대동소이(大同小異)합니다. 과욕과 조바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상사도 다른 이의 부하다>

모든 사람은 윗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내가 상사에게 인정받기 원하듯 내 상사도 그 윗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생존본능입니다. 그 니즈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합니다.

그 방법은 내 일의 주도권(Ownership)을 양보하는 것입니다.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되, 일의 진행상황을 수시로 보고하여 상사의 의견을 반영하고 일의 흐름에 큰 지장이 없다면 상사의 결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함께 보조를 맞춰 뛰어주는 부하를 상사는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 일은 상사가 주도하는 일이 되고, 상사는 나의 적극적인 지원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억하세요, 나에 대한 평가는 항상 바로 윗 상사가 쥐고 있다는 것을.

 

<공덕을 양보하라>

일의 성과가 있다면 눈 딱 감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공덕을 양보하세요. 혹자는 요즘 세상에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우스갯 소리도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반드시 이자까지 쳐서 되돌아옵니다. 내 것이라고 움켜쥐면 딱 한 주먹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쥐어주면 말로 되어 돌아옵니다.

지폐를 반으로 접으면 주머니에 넣기 편하듯, 내가 욕심을 접으면 마음과 생각이 여유를 얻게 됩니다. 욕심이 나거든 자꾸 접어보세요. 뻣뻣한 종이도 네 번만 접으면 비행기가 되듯, 내가 욕심을 접으면 인생은 활짝 나래를 펴게 됩니다. 행복한 기다림입니다.

 

직장은 둥지와 같습니다. 외풍과 위험에서 나를 보호해주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떠나야 하는 임시 거처입니다. 회사가 나를 고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듯, 나도 회사의 시스템과 교육, 자기계발을 통해 자립의 날개를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직장인은 조바심과 욕심을 통제하며 차근 차근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를 견지할 줄 압니다. 그것이 나와 가정 그리고 몸담은 직장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현명한 직장인의 태도입니다.

ⓒ이훈의 職테크 20141117 (leehoonc@naver.com)

 

<오늘의 職직테크 Tip>

욕심과 조바심은 내려 놓고, 꼼꼼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직장인입니다.

 
국내 1호 직테크 컨설턴트이다.
기업 비전 및 경영전략, 경영관리기법 등을 개인 자기계발법과 접목하여 21세기 맟춤형 자기계발법으로 승화시켜가는 직테크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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