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비교를 모른다

입력 2014-03-20 22:27 수정 2014-03-20 22:28
NO. 592014.03.21 행복은 비교를 모른다  

 스스로 실패자의 낙인을 찍는 우리들 수능 모의고사에서 전국 상의 1%에 속하는 우등생인 시경을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지만, 정작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기말고사는 다가오는데 주위의 기대가 커지면 커질수록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쌓여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은 어느날 시경은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기말시험 문제를 훔치고 말았다. 결국 퇴학처리된 그의 ‘비뚤어진 선택’을 만든것은 과연 무엇일까! 몇 년 전 서울의 한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실제 벌어진 일로, 학생들의 ‘위치’와 ‘가치’가 성적으로 판가름나고, 거의 평생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우리나라의 변형된 교육열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비교경쟁에서 밀려났다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느끼는 낙담일 뿐, 사회적으로 그들을 ‘실패자’로 낙인 찍는 것은 사실 알고보면 우리사회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명문대에 간 친구들 앞에서는 다소 겸손한(?)대학에 다니는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 보이면서 스스로의 가슴에 ‘낙오자’로 자신을 새겨 놓는다.  학생들의 성적부진은 학생 탓, 성적 향상은 교수 덕분이다 파리 우에스트 낭테르 대학의 파트리 고슬링(Patrick Gosling)은 교사들이 제자들의 성적을 어떤 식으로 해명하는지 연구했다. 교사들은 성적 부진의 이유를 주로 가정환경에서 찾은 반면, 우수한 성적은 교육진의 뛰어난 능력때문이라고 여겼다. 이 때문일까?필자는 지난 겨울학기에 대학교에서 두 과목을 진행했는데, A과목은 학생들 평균시험성적도 우수하고 필자에 대한 교수평가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때 필자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사실 이랬다. ‘수업준비 성심껏 했으니까..’ 반면에 B과목은 상대적으로 학생들 시험성적은 물론 교수평가도 기대에 한 참 못미쳤는데 이때 든 생각은 ‘이른 아침 8시에 시작하니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에 집중이나 했겠어? 게다가 학생수가 너무 많았잖아’였으니  잘못된 비교가 인생을 망친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인 ‘비교문화’ 때문에 많은 이들이 패배감에 사로잡힌다. 개인의 자존감이 낮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존감이 높은 이들은 이런 비교를 부축이게 하는 자신의 라이벌을 지나치게 라이벌과 비교하기 보다는 동기부여 촉진제로 활용한다. 왜냐햐면 타인과의 지나친 비교는 인생이라는 성을 마치 모래 위에 쌓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조금만 더 나은 상황, 더 나은 조건의 사람을 만나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자신이라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기에는 자격이 한참 모자라다. 하버드대생들을 키워낸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가장 중요하게 여긴 교육 철학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남과 비교하지 않기’였다. 남은 물론, 아무리 가까운 형제 사이에서도 비교하는 말과 행동은 절대 삼갔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성적 자체만으로 혼내거나 비난하는 일도 없었다. 다만 노력이 부족했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는 것이 디들 부모의 교육법이었다. 그 덕분일까? 아이들은 남과의 비교가 아닌 자기만의 삶의 플랜을 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행복을 창조하는 매력인의 선택! 매력인들은 무엇이든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부를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와 목표를 만들려고 한다. 공부란 단지 개인의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닌 문화와 역사, 생활양식 등이 모두 발현되어 나타나는 총체적 산물임을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경쟁 마인드가 아니라 자신과의 절대적인 경쟁 마인드로 함께 공부하려고 노력한다. 공부를 통한 행복은 비교를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순수하게 앎에 대한 욕구와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공부야말로 진짜 공부의 모습이라고 생각해본다면 기꺼이 공부하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어진다. 행복은 비교를 모른다.  나의 행복은 비교를 모르는 것 나의 불행은 남과 비교하는 것

남보다 앞섰다고 미소 지을 때 불행은 등뒤에서 검은 미소를 지으니 이 아득한 우주에 하나뿐인 나는 오직 하나의 비교만이 있을 뿐 어제의 나보다 좋아지고 있는가 어제의 나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어제보다 더 깊어지고 성숙하고 있는가  나의 행복은 하나뿐인 잣대에서 자유로와지는것 나의 불행은 세상의 칭찬과 비난에 울고 웃는것 - 시인 박노해 - 박영실facebook

박영실서비스파워아카데미 Homepage 
행복한 성공을 디자인하는 Service Doctor이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Kindness catalyst.
High Human Touch 이미지전략가.
20여년째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한 분야를 걸어온 외길 전문가.
박영실 서비스 파워 아카데미(Parkyoungsil Service Power Academy)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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