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고미숙/북드라망-

입력 2014-04-17 05:00 수정 2014-04-17 05:00


연암 박지원,
조선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작가입니다.

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연암 박지원은 1737년태어나 1805년 생을 마감했으니,
69년 살았군요.

그는 35세에 과거시험을 접고,
10여년간 실학공부를 매진했습니다.
무엇을 이루고자 한다면 10년은 매진해야하는 1만시간의 법칙이
이시절에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결국 10년 후 45세에 "열하일기"를 세상에 내놓으며,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연암의 일생은 3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제1기는 35세까지 과거시험을 그만둘때까지,
그가 공부를 시작한 것은 16세 전주 이씨와 결혼하면서 부터인데요.
연암이 글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장인이 직접 맹자를,
이보천의 동생인 홍문관 교리 이양천은 사마천의 사기를,
이때 읽은 사기는 강렬한 현실비판의식과 인간중심의 사상은
연암의 저술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군요.

역시 책을 읽어야하고,
직접 현장을 체험해야 작품이 만들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35세에서 50세까지 연암의 삶은
학문을 연구하고 토론하던 시절입니다.
열하일기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고, 가난한 살림으로 부인 이씨의 고생은 말이 아니었지요. 결국 가족의 배고픔을 해결하기위애 벼슬길에 나갑니다.

50세부터 69세 생의 마감까지는
벼슬살이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처음 벼슬길에 오른 것은 50세, 건축담당 하급관리인 선공감감역(종9품)이 되었지요.
요즘으로 보면 국토해양부의 9급공무원에 임명된 것이네요.
실학자, 베스트셀러 작가에게는 굴욕이 아닐 수 없지요.
그러나 반년도 못되어 부인은 세상을 떠나고...

연암의 독서법은
"끌리는 책을 반복해서 읽어라."
조선시대 학자들의 필독서인 사서삼경보다
선비들이 주목하지 않는 '사기'등 역사, 소설을 즐겨 읽었군요.

그는 1780년 44세때 중국베이징으로 가면서,
3개월동안 겪은 모든 여정과 느낌을 메모했고,
그것의 바로 '열하일기' 대작이었습니다.

"살았노라....그리고 열하일기를 썼노라...!"

연암은 서재에 앉아 머리로 사유하지 않았다.
그에게 길이 곧 글이었고, 삶이 곧 여행이었다.

연암이 지나갈때마다 중원천지에서 침묵하고 있던 단어들이, 문장들이,
그리고 이야기들이 잠에서 깨어나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연암은 그것을 무심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절단 채취했다. - 고미숙-

그랬군요.
걸으면서 쓰고, 쓰기위해 걸었습니다.

연암친구는 달빛이었군요,
달빛속에 친구를 만나고, 달빛받으며 술잔을,
술잔속에 달빛은 든든한 빽이었고,
그자신이 달빛이 되어 자유로운 영혼은 춤을 추었군요.

69세, 세상을 떠나던 날,
깨끗하게 목욕시켜달라...마지막 말이었다고...

베스트셀러 열하일기 탄생에는
고난의 10년세월이 있었군요.
연암의 10년법칙을 배워봅니다.

다이애나홍 드림
한국 독서경영 연구원 원장으로 좋은 책, 좋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책이야기, 다이애나홍의 독서향기입니다.
경영경제, 인문철학, 마케팅, 자기계발 리더십,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한페이지로 요약해서 핵심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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