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7.31) - 진정성을 보여주자

입력 2014-07-31 00:00 수정 2014-07-31 06:52



오늘의 화두(7.31) - 진정성을 보여주자






 


진정(眞正)성은 진실과 감성의지까지 지닌 성품. 진정성은 겉 행동과 속마음이 일치하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솔직하고 당당하다. 속고 속이는 세상은 말끝마다 진정성을 이야기하지만 진정성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 현대인은 상대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인식하면서 상생과 진정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진정성은 복잡한 복선(伏線)이 만든 이중성을 제거하고 상대에게 시원한 믿음을 주는 덕성이다. 진정성은 인간성 회복운동이며 가짜와 탐욕을 세척하는 정신의 세정제다. 진정성의 그룹에는 진실과 참된 성질, 진심과 양심, 정의와 참마음, 본질과 본성 등 반듯하고 우직한 동사들이 있다.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자숙을 통해서 진정성의 내공을 쌓자.

 

‘참나’를 찾아 진심으로 대하자. 자기를 잘 알면 매사가 신중하고 당당하지만, 자기를 모르면 독선과 오만을 부리고, 자기 생각이 전부라고 착각한다. 자기를 살갑게 다독이고 진심으로 대하지 못하면 참나(영혼)를 죽는 순간까지 만나지 못한다. 나의 근원적인 존재를 깨달아 고요한 안정을 취하는 곳이 ‘참나’의 세계이며 ‘참나’에 부응하는 게 진심(양심)이다. 가수가 단전의 내공의 깊이만큼의 소리를 내듯, 자기 내면의 수준만큼 영성의 힘을 발휘한다. 흐르는 물줄기에 큰 웅덩이가 앞에 놓여 있으면 그 웅덩이를 가득 채워야 물이 흘러가듯, 진심으로 근심과 걱정의 함정을 메워야 자연 리듬을 다시 찾는다. 잘한 일은 '좋아'라고 격려하고 부족한 것은 '괜찮아'라고 다독이자. 진심으로 나를 예우하여 나를 우뚝 세우자.

 

진심(眞心)으로 상대하자. 산을 산으로 보면 항상 산이고, 상대를 이용 대상으로 보면 영원한 남이다. 산과 물은 하나로 순환을 하는데, 우리는 산은 산, 물은 물이라고 한다. 나는 나, 너는 너로 존재할 때 인간적 시너지는 생기지 않는다. 너와 나를 분리하여 외로움과 고립에 빠지고, 나와 너를 남남으로 만드는 것은 이기와 개인주의가 아니라 자기 진심을 상대에게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 아무리 바빠도 누구를 만나면 상대를 존중하는 자기 진심과 감성의지를 보여주자. 진심을 보여주는 것은 생존기술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때 상대는 존재감을 느끼게 해준 상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물질 보상보다 진심과 감성을 보여주어 서로가 사는 길을 열자. 상대를 나의 일부로 생각하여 부딪힘을 줄이고 평화의 공감지대를 만들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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