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스치고 지나가
거리에 나무들의 잔 가지가 뒹구르고 있던 날...
짧은 나들이를 했다.
 
혹시나 해서 카메라를 휴대하였으나
역시나 별로 찍을 건 없고...
만나기로 한 사람들을 차안에서 기다리며
몇 장 눌러봤다.
 
차장에 포커스를 맞추면 세상은 추상화로 바뀐다.
몽롱한 그 무엇...
 


 와이퍼를 정지시키니 빗물이 흘러내린다.
 
 


 상큼한 초록빛...
 


 물방울이 맺힌다.
 


 송글송글
 


 땡글탱글
 


 술을 한 잔 하고 대리기사를 불렀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한 컷
 
 


 출발...내부순환도로를 달린다.
 


 비가 제법 많이 온다.
 


 슬로셔터가 떨어져 속도감이 난다.
 


 창에 포커스
 


 내부순환 도로 끝부분 커브
 


 강북강변
 


 양화대교로 올라탄다.
 


 양화대교 남단
 


 신호 정지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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