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에 휴식을 주는 들꽃...그리고 풀

입력 2011-06-10 09:00 수정 2011-06-21 18:37
 
여름산에 가면 나무들이 온통 초록빛으로 산을 감싸고 있지만,
문득문득 나타나는  이름모를 꽃과 풀들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산행을 할 때 이들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들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잠시 쉴 수 있게 해주니 말이다.
 
산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용케도 풀이나 꽃들의 이름을 알아낸다.
나는 외우는 능력을 학창시절에 모두 소진한 터라,
새로 입력되는 지식들은 잘 저장되지 않는다.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이름을 들었는데..."  이런 식이다.
뭐...이름 모른다고 사진 안 찍히는 것도 아니고...하며
학업에 뜻을 두지 않는다.
 
장흥자생식물원(입장료 6천원)에는 작은 산행 코스가 있다.
아무 생각없이 구두 신고 가다가는 낭패보기 딱 좋다.
올라온 코스를 도로 내려가긴 뭐해서 계속 가게 되어 있다.
하이힐을 신은 처자들도 가끔 보인다.
 
수목원 입구 주변에는 많은 꽃들과 허브들이 심어져 있다.
간간이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아내는 이 소리가 수목원 분위기를 망가뜨렸다고 투덜댄다.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수목원 초입에는 휴식 공간이 많다.
 


 금...금낭화던가...
 


 홀로서기
 


 작지만 미친 존재감을 느낀다.
 


 花球 .
 


 꽃도 곤충도 이름을 모르겠으나, 각별한 사랑을 하는 듯.
 


단아 


 열정
 


 청초...
 


 앙증
 


 수줍음
 

 화려
 


 꽃은 무리지어 있을 때 또 다른 맛이 난다.
 


 
  


 
 


 
 


 
 


수목원 입구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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