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은행나무와 봄의 태동

입력 2009-03-25 15:59 수정 2011-04-27 15:33
 
 용문사는 역사적인 배경에 비해 사찰의 규모는 매우 소박하다.
 다만, 용문산과 함께 있어 관광단지를 형성,
다른 큰 사찰에 못지 않게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들르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1000년을 넘어 그 규모에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동양 최고(古, 高)의 은행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용문사 삼층석탑과 은행나무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는 일반적으로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은행나무는 상대적으로 위로 솟아 홀쭉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아직 잎이 나오지 않은 지금 계절에 이 나무는 가지만 남아 있어 그로테스크한 느낌마저 든다.
나이만큼이나 나뭇가지가 무수히 많다.
반대쪽에서 비스듬히 들어오는 햇살을 받아 잔가지들이 더욱 강조된다. 찬란한 모습이다.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 약간의 산보를 할 수 있다.
요즘은 길 양 옆으로 배수로 공사가 한창이다.
그 길 따라 양 옆으로 소나무를 주종으로 우거진 숲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그 사이사이엔 이제 막 싹을 틔우는 나무들이 문뜩문뜩 눈에 들어 온다.
 꽃 중에는 산수유가 봄전령 중 선두주자인 듯하다.
사찰 옆에는 단아한 찻집 하나가 있다. 차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독특한 형태의 용문사 은행나무

 

 

 

잔가지가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난다

밑둥에는 큰 혹이 있다.

은행나무 상부 실루엣 (높은 나무엔 까치집이 꼭 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

 

 작은 나무들은 잎눈과 꽃눈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봄의 아우성...

 용문사의 면면...

대웅전

지장전

대웅전 뒤켠에도 봄이 왔다.

약수터와 색 바랜 바가지...

 그리고 찻집...

찻집 입구

독특한 실내조명

창가에도 산수유가 봄을 알리고 있다.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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