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푸른 물의 아름다운 만남  간현리와 섬강

입력 2008-11-13 09:24 수정 2011-04-27 16:49
 
요즘 계절에는 서울에서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어디를 가도 ‘금수강산’이다.
산 높은 곳은 이제 낙엽을 이불 삼아 겨우살이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낮은 곳에서는 단풍의 그 화려한 축제가 계속되고 있었다. 

암벽과 단풍의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곳 -- 간현유원지
 원주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간현유원지가 나온다.
등산(소금산)과 단풍놀이를 하는데 당일치기도 가능한 곳이다.
이곳을 찾았던 지난주는 성수기가 지나서인지 고즈넉한 분위기다.

이곳 유원지에 들어서니 단풍빛이 마지막의 빛을 발산하고 있었고
깎아지르는 기암절벽은 입구에서부터 나의 시야를 압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 흐르는 푸른 섬강물…
가을 가뭄이라 물의 양이 적어서인지 그 푸르름을 더하고 있다.
얼마 전 다녀온 동강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섬강의 물빛과 어우러진 암벽은 영월의 동강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기암절벽과 에너지가 넘치는 암벽등반가의 조합은 또 다른 느낌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절벽에는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이 붙어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웃통을 벗은 사람도 많이 눈에 띈다.
같은 사람이라 여겨지지 않았다.
이곳은 민박이나 수련원 형태의 숙박시설이 잘되어 있어 엠티 장소로도 좋고,
민물매운탕이나 닭백숙을 하는 식당도 즐비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이다.

    또 소금산(소금강산이라는 말에서 비롯)이 인접해 있어서 등산객들도 많이 찾아 오는 곳이기도 하다.
    나도 일행들과 함께 닭백숙을 먹고 소금산에 올랐다.

이날 해가 구름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거듭하여, 단풍색을 살려주는 역광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해가 구름에 가려져도 화려한 단풍의 색은 그리 많이 퇴색되지 않았다.

간현리의 단풍놀이 사진 몇 장을 올린다. 

노란물이 뚝뚝 떨어질 듯

 

같은 가지의 잎에서도 그래디에이션이 나타난다

녹색과 적색 단풍나무가 만났다

단풍나무가 1년 중 절정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햇빛이 강하지 않아도 노란색은 그 주목성이 강하다

역광을 제대로 받았으나, 플레어 한방을 맞았다.

노란 단풍의 매력

산불이다--역광이 강해 좀 부옇게 나왔다

여름에는 다 같은 수종처럼 보였을텐데...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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