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돌직구는 없었다? 변화구를 던져라!

입력 2014-03-15 12:19 수정 2014-08-11 17:33
이제 돌직구가 아니라 변화구를 던져라!

최근 돌직구나 독설이 난무하고 있다. 언어폭력은 사랑의 이름으로 자행된다. 아랫직원들에게는 상사의 이름으로 때론 의견이 무시당하거나 존중 받지 못하고 있다. 그들에게도 반말이 아니라 하대를 통해서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히기를 바란다. 최근 힐링캠프 이후 회자되는 '강신주 박사의 돌직구'에 대해서 필자는 동영상으로 보기는 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때마침 좋은 기회가 왔다. 2014년

수림문화재단 인문학아카데미에서 첫 강연자가 바로 강신주 박사였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강사이다. 필자 역시 칼럼을 쓰고 강의를 하는 입장이고

발표프레젠테이션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소해를 적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서 기록을 남긴다.(보는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를수있다는 점에서 개인적 견해임을 밝힌다)우선

강신주박사의 키메시지는 추락해서 바닥을 쳐봐야

올라갈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물론 자칫 바닥이 끝없이 떨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겁이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감히 용기를 내서 추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유한다.특히 벽에 손을 대고 하는 퍼포먼스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직접 강사가 손으로 벽을 피아노치듯이 사뿐사뿐 행동을 보여주고, 얕은 경험으로는 잘 알 수 없다는 메시지다. 마치 꽝꽝 있는 힘을 다해서 부딪치는 행동을 보여주고, 진짜 경험을 해야 깨달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상당히 힘있는 것이었다. 강의 시작 후 금방 만석이 되었고 주최 측에서 의자를 가져다

주어서 고맙게도 앉아서 들게 되었다. 20~30대에게 충분히 훌륭한 강의였고 강신주 스타일대로 앞에 있는 재밌는 학생들을 탁 잡아서 질문하고

그것이 웃음의 소재가 되었다. 아쉬운 것은 그 웃음소재가 된 친구에게 질문해도 되겠냐는 허락을 받지 않아서 마음에 상처가 남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강의를 하는 사람은 질문을 던질 때 전부에게 한번 이야기하고 특정인에게 하면 부담감이 적어진다. 또는 막 바로 할 때는 질문을 해도

되겠냐는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학습자를 존중하는 태도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 사람의 피에로를 만들게 된다.

[강신주박사의 감정수업]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언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까?"라고 시작한다.

"마음이 움직일 때, 감정이 동할 때만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멋진 광경을 볼 때, 너무 예쁜 커플을 봤을 때 등등 어떻든간에 감정이 움직여야 사진을 찍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대충 찍었던 사진들이 지금 당장에는 그 느낌을 알

수 있지만 몇 년 후에 그 사진을 봤을 때 그 감정을 느끼기가 어렵다.
그런데 좋은 작가들은 자기가 찍은 사진에 그 감정이 들어가 있다.

10년이 지나도 그 작가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감정에 대한 책을 썼다는 것만으로 20~30대 여성 독자의 마음을 잡고 있다. 그것이 지적 허영이든 골라먹는 부페식 다이제스트든 말이다.

강신주

박사는 책을 쓰고 강의를 할 때 항상 뒤에서 졸고 있는 3명의 사람들을 생각한다고 한다. "졸고 있는 그 사람들이 나의 말을 듣고 깨어 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다"고 강조한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매번 같은 내용의 강의에 졸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의미 있는 말이다.강의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생각이 복잡한가? 마음이 착찹한가? 행동하기 어려운가요? 그러면 나는 오늘 강의를 성공한 것이다."

자신의

강의가 불편하기를 바라는 강신주박사는 친절하게 팬들에게 끝까지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매너 좋은 연예인이었다. 이미 그는 본인이 말했듯이 학자가 아닌 연예인이었다.

PS.

강의 끝나고 몇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자신은 이미 겪어본 것이어서 20~30대 여성에게 타겟된 강연이었다는 40대 직장인 의견이 있다. 결국

강신주박사의 돌직구는 없었다. 다음주 수요일에도 무료로 인문학아카데미를 하니 얼른 신청하시기 바란다. 아래 주소

남긴다.http://www.surimcf.or.kr/

인간관계

-칼릴

지브란

그대가 입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의상은 다른 사람이 짠 옷감으로 지은 것이라네.
그대가 먹는 가장 맛있는 음식은 다른

사람의 식탁에서 먹는 음식이라네.
그대에게 가장 편안한 침대도 다른 사람의 집에 있다네.
그러니 말해보게나.
그대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서 그대 자신을

분리시킬 수 있을까?
이제 돌직구에서 변화구를 던지고 싶은 분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세요.

1. 내가 던지는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2. 내가 던지는 돌직구가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고 우리 조직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경우인가?

3. 그렇다고 계속 변화구만 던지면 안된다. 내가 던지는 변화구가 혹시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치장한 말은 아닌가?
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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