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생각은 ‘뜻 밖’에서 일어난다!

입력 2012-05-13 21:03 수정 2012-05-13 21:03
 ‘뜻밖’과 ‘뜻 안’: ‘뜻밖’의 생각은 ‘뜻 밖’에서 일어난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지는 게 삶이다. 삶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우연히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 확실한 것보다 불확실한 게 더 많은 게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삶이다. 생각지도 못한 우연한 기회가 행운을 불러오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우연히 반복되다 결국 필연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대를 저버리는 일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했는데 ‘생각의 지도’가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골머리를 앓고 있던 난제가 순식간에 영감이 떠올라 얽힌 실타래 풀리듯이 술술 풀리는 경우도 있다.

 ‘뜻밖’의 세상은 ‘뜻밖’에서 만날 수 있다. 뜻밖에서 뜻밖의 세상을 만나려면 내 뜻을 안에 가둬놓고 고민하기보다 뜻을 잠시 내려놓고 원점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야 내 뜻이 어디로 가고 있으며, 지금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뜻밖’으로 ‘뜻’이 나가봐야 뜻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 움직인다. 모든 것을 ‘뜻 안’에 가둬두고 완벽한 계획을 세워 철저하게 통제하고 조정한다면 삶은 재미가 없고 신이 나지 않으며 경이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만날 수 없다. 삶이 계획된 의도대로 체계적으로 일어난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 오히려 계획대로 안 풀리고 의도한 대로 일이 진척되지 않을 때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방법으로 색다른 대안을 모색해본다. 그렇게 해야 새로운 배움이 있고 깨달음이 쌓여서 더욱더 의미심장한 삶이 전개된다.

앞날이 적당히 불확실하고 불안해야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내일을 준비한다. 내일도 오늘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일을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준비하지 않는다. ‘뜻밖에’ 일이 일어나야 뜻밖의 뜻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모든 일이 내 뜻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삶은 뜻대로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뜻밖’의 일이 일어나야 내 뜻을 ‘뜻밖’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뜻밖에’ 일이 일어나야 ‘뜻’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뜻’으로 하여금 이전과는 다르게 변신을 거듭하게 하려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 내 ‘뜻’을 방목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면 ‘뜻’이 또 다른 ‘뜻’을 만나 색다른 ‘뜻’의 세계로 변신할 것이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kecologist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Instructional Systems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즐거운 학습과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여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5년간 경험한 후 현장에 현실이 있고 현실 속에 진실과 진리가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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