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상식’한 사람이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간다!

입력 2010-01-13 23:18 수정 2010-01-13 23:18


‘상식’(常識)과 ‘몰상식(沒常識):
‘몰상식’한 사람이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간다!

상식이 통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었으며, 법적으로 따져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상식에 위배되면 과학적 검증결과 법적 해석결과에 관계없이 사람들에게 인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상식은 평범한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일종의 보이지 않는 가치와 규범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상식을 믿고 있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내면 상식을 넘어서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상식적인 사람들의 상식적인 생각을 상식적인 잣대와 기준에 비추어 판단하면 상식적인 아이디어밖에 나오지 않는다. 상식적인 생각과 상식적인 아이디어는 너무나 상식적이어서 곧 식상해진다. 상식과 통념에 통렬한 시비를 거는 사람, 당연과 물론의 세계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몰상식한 사람이다. 세상은 몰상식한 사람에 의해 변화되고 발전되어 왔다. 과학의 발전도 그렇고 문명의 발전도 그렇다. 학문발전도 상식적인 사람보다 상식적인 생각에 시비를 걸면서 상식의 세계에 안주하지 않고 벗어나려는 몰상식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위대한 과학적 업적은 모두 몰상식한 사람이 물론과 당연의 세계, 원래 그런 상식에 의문과 문제를 제기하면서 탄생된 성취결과다. 몰상식한 사람의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처음에는 심한 저항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한다. 점차 상식적인 사람들이 몰상식한 아이디어를 수용하면서 몰상식한 아이디어는 상식적인 아이디어로 전환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만 뉴톤만이 ‘왜?‘라는 질문을 던졌다. 몰상식한 뉴톤이 한 시대의 흐름을 뒤집어엎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고 상식적인 사람은 사과가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한 수많은 사람들은 몰상식한 뉴톤이라는 사람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이 무엇인지를 갖고 시험을 보고 있다. 몰상식한 사람이 발견한 만유인력법칙은 이제 상식적인 사람에게도 상식으로 바뀌었다. 상식 이전에는 상식이 아니었지만 몰상식한 사람에 의해 비로소 상식이 아닌 것도 상식으로 통용되기 시작한다. 몰상식한 사람이 많아야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 새로운 창조가 시작될 수 있다. 창조는 다음 세 가지 말에 통렬한 시비를 걸 때 통찰력과 함께 찾아온다. “원래 그래”, “당연한 거야”, “물론 그렇지.” 나이가 들면서 ’원래‘, ’물론‘, ’당연‘이라는 말이 점차 늘어간다. 마음속에 호기심과 궁금함, 물음표는 사라지고 상식적인 생각과 타성에 물들어간다. 당연한 세계에 시비를 거는 사람, 물론 그런 세상에 물론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의문의 화살을 던지는 사람, 원래 그런 세계는 없다고 마음속의 호기심을 죽이지 않는 사람이 필요하다.

 위대한 성취는 모두 몰상식한 사람의 평범하지 않는 발상이 만들어낸 결과다. 나는 오늘 상식적으로 생활하고 있는가 아니면 상식의 틀을 벗어나 몰상식하게 생각하고 행동했는가? 세상은 정상적인 사람보다 비정상적인 사람이 정상적인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상궤도를 이탈해서 비정상적으로 생각한 발상은 무엇인가? 비정상적인 생각이 처음에는 비정상적으로 취급을 받다가도 결국에는 너무나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모두가 동의하는 합리적인 기준보다 합리적인 기준에 어긋나는 비합리적인 기준이 세상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만든다. 내가 보는 비합리적인 기준은 무엇인가? 그 기준이 합리적인 기준과 어떤 점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키는가? 불협화음이 자주 일어나야 뇌는 화음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한다.

청춘경영 저자, 유영만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Instructional Systems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즐거운 학습과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여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5년간 경험한 후 현장에 현실이 있고 현실 속에 진실과 진리가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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