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를 구한 것은 생쥐였다.

입력 2008-09-08 02:14 수정 2008-09-08 02:14
운이 좋았던 것은 생쥐가 아니라 사자입니다.

 

낮잠을 자던 사자를 깨운 생쥐가 애원하여 목숨을 건졌을때만 해도 운이 좋은 것은 생쥐라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그 사자가 그물에 잡혔을 때, 더 이상 생쥐가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게 됩니다. 사자의 입장에서는 그 생쥐를 알게된 것이, 하찮은 친절을 베푼 것이 평생에 가장 운좋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사자를 도운 것은 더 힘쎈 사자나 호랑이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이점에 주목해 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무는 큰나무의 그늘에 가리면 자라질 못하지만 사람은 큰사람의 그늘을 발판삼아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승을 잘 만나야 하고 친구를 잘 만나야 하며, 동료를 잘 만나야 합니다. 큰 인물을 하나 세우면 수천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거때만 되면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하건 사람에 투자하건, 그 이익이 경제적인 것이든 감성적인 것이든 자선이 아닌 투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바라게 됩니다. 그래서 투자를 할때는 그 대상이 대가를 줄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사람을 보고 투자할 때는 자신보다 뛰어나거나 유능해 보이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보다 큰 대가를 얻을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상황이 못해 보이는 사람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보이는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것이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더 높이 올려다보고 나아가는 것이 발전의 동기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반드시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다른 사람과 가까이 지내거나 친분을 맺지는 않겠으나 살다보면 분명히 서로 도울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언제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그 도움이 꼭 자신보다 똑똑하거나 힘이 쎈 사람에게서 온다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반대로 작은 일로 비롯된 실수가 큰 기회를 놓치게 하고, 길에서 사소한 일로 얼굴을 붉힌 사람을 면접장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사람의 일입니다.

우리는 하루종일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미소를 지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상대가 호응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노력이 반드시 복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또한 생쥐의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 전래동화에도 은혜갚은 두꺼비의 이야기나 까치의 이야기, 주인을 구한 개, 등의 많은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달리보면 그 작은 동물들도 그렇게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은혜를 갚는데 사람인 우리가 고마운 사람들을 잊어선 안될 일입니다.

 

친절을 베푸십시오. 그리고 받은 친절에 보답하십시오.

사자를 구한 것은 한없이 약하고 너무나 작은 생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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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사내들의 죽음. 독도의 비밀 - 김영범 장편역사소설 초아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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