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다면.

입력 2006-07-31 02:41 수정 2006-07-31 02:41
제가 어릴 때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코미디 프로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저는 그것을 그저 명사(名詞)처럼 기억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웃으면 복이 온다는 뜻을 깨달았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대단한 진리를 하나 깨우친 것처럼 느껴져서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웃음은 인간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소도 웃는다고 하고 말이나 원숭이도 웃는다고 하지만 사실 동물들의 세계에서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적대적인 상황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를 드러내고 웃는 것은 보는 사람도 같이 웃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뭄바이 라는 곳에서는 2005년에 ‘국제웃음대회’가 열렸습니다.

예부터 내려오는 웃음요가는 심폐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이 웃음요가 모임이 500 여 개나 있다고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운명을 달리한 김형곤씨가 ‘서울시청 광장 1만 명 웃음대회'를 기획했었다고 합니다.

웃음의 종류에도 파안대소, 박장대소, 요절복통, 포복절도 등 그 모습과 정도에 따라 수많은 표현들이 존재합니다. 울음을 표현하는 말보다 웃음을 표현하는 말이 더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했고, 또한 같은 표현으로 “행복한 사람이 웃는 것이 아니라, 웃는 사람이 행복하답니다.”는 말도 많이 씁니다.

 

오랜 기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한 미국의 리버트 박사는 웃는 사람의 피를 분석해 보면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킬러 세포(killer cell)'가 많이 생성되어 있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웃음요법 치료사들은 한 번 크게 웃으면 운동량이 에어로빅을 5분간 한 것과 같다고 합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박사에 따르면 크게 웃으면 몸 속의 650개 근육 중 231개 근육이 움직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고 합니다.

 

주위에 평소에 유머와 위트로 여러분을 자주 웃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건강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그 역할을 여러분이 해보시면 어떻겠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역할을 말입니다.

웃어보세요.

그 미소로 당신은 행복해질 것입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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