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다.

입력 2005-05-16 09:48 수정 2005-05-16 09:48


저는 항상 먼저 고민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자신이 처리하기 벅차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걱정을 먼저하게 되는데 제 어머니의 표현을 빌리자면

“걱정하고 고민만 해서 해결될 것 같으면 한 달이라도 하겠다”

입니다.

 

사실 걱정과 고민은 일의 해결을 더 미루거나 늦추는 정도의 효과 외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강둑이 무너지려고 하는데 그 옆에 앉아서 걱정만 하고 있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처럼, 우리는 모래자루를 쌓아올리든지 사람들을 대피 시키는 일을 당장 해야 합니다.

그 정도의 일도 할 수 없을 경우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빨리 알려서 누군가가 그런 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막막해 보이던 그 큰 사건도 여러분과 제가 해치우려고 일어서는 순간,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를 여러 번 겪으셨을 것입니다.

저 또한 정말 많이 겪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말은 있지만 시작이 없는데 끝이 있다는 말은 없습니다.

어떤 작은 하나라도 시작을 하면 일은 그만큼 줄어들고 있으므로 시간 문제인 것이 됩니다.

 

이왕이면 피해가지 말고 부딪혀서 일을 시작하고 죽이 되건 밥이 되건 마무리를 지어보십시오.

여러분은 훨씬 더 강해져 있을 것이고 다음 번에는 수월하고 능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은 해야 할 어떤 일을 망설이거나 미루면서 고민하고 걱정하고 계신다면 그 일을 어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1초라도 더 빨리 시작할수록 1초라도 더 빨리 끝납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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