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지마라 그 아픈 상처에!


"Can't somebody say 'hey, let's have a good ending to the story?'"
" 그냥 해피엔딩으로 좀 끝내주면 어디가 덧나나?"라는 말인데, 이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펫의 대사이다.

이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아이들에게 권장되어지는 도서가 그런 끔찍한 결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분을 이기지 못해 헤밍웨이에게 사과까지 받아내겠다는 펫.

이 남자는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 순간 감정이 폭발해 아내, 직장, 집은 물론, 정신까지 잃게 된 이 남자는 그야말로 상처투성이다. 8개월의 병원 생활 후 ‘긍정의 힘’을 믿으며 아내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 중!
 긍정의 주문을 외우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지만, 감정은 통제불능 상태이다. 현실은그런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문학책에서나마 해피엔딩으로 끝내주길 바라며 책을 집어던지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 트라우마는 안 좋은 기억이나 경험으로 인해 평생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정적 경험을 말한다. 다시 말해, 세상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합리적인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만드는 모든 경험을 말한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현재 내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왜 벗어나지 못할까? 과거의 경험이 너무도 혹독하고 극심한 공포를 유발했던 사건의 경우 그 때 감정의 크기가 매우 강렬하고 거대해 의식적으로  그 당시 생각이나 감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정신과 질환 중에서도 자살률이 가장 높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가져오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 트라우마에서 허덕이던 중 저돌적인 대시와 내숭 없는 애정 표현을 하는 티파니는 팻의 인생에 갑자기 뛰어든다. 그의 조깅코스에 불쑥 나타나는가 하면 함께 자자는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팻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그녀, 그런 티파니가 팻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쉽게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는 ‘팻’을 위해 티파니는 ‘헤어진 아내와의 재결합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과 함께 댄스 대회에 참가’하자는 달콤한 제안을 하면서 사랑 때문에 고장이 난 러브멘탈을 복구하고 그들만의 ‘실버라이닝’을 찾아 둘은 커플이 되는 결말을 맞는다. 우리 삶에 아픔과 다툼, 고통이 존재하지만 "긍정"이라는 힘 하나가 그 모든 것을 사랑과 희망으로 바꿔주었다. 아픔도 치유하고 상대도 포용할 수 있는 힘이 바로 따뜻한 긍정의 힘인 것이다.

살면서 즐거운 일들만 있고 행복한 일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세상 살이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불이 나면 꺼질 일이 남은 거고 상처가 나면 아물 일만 남는다.
가슴의 상처가 없는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상대방의 상처 조차도 따뜻한 큰 가슴으로 포용해주는 그런 마음이 있고 본인 스스로도 상대방을 따뜻함으로 포용할 수 있다면  더 이상 과거의 트라우마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자들은 부드럽고 따뜻한 남자를 좋아한다. 남성미는 별개의 문제이고 마음이 따뜻하고 커야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일할 때는 진취적이고 터프하지만 여자 친구나 아내에겐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포용해주는 스위트한 남자가 최고다.
아마 이런 피드백이 돌아오지 않을까?^^. “당신이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당신을 만난 나는 정말 행운이에요.”,“ 언제나 옆에 있을께요.” 라는 아름다운 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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