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의 여운을 남기는 법

입력 2012-05-14 21:22 수정 2012-05-14 21:22

모든 일에 시작과 끝이 있고 언제나 시작과 끝은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란 이야기가 있는 데, 시작이 좋다면 끝도 좋아야한다.
프리젠테이션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질의 응답세션에서도 전문가답게 처리해야한다. 모든 일에 마무리가 중요하듯 스피치에서도
 어떤 여운을 남기느냐도 참 중요하다. Q& A 세션에서 청중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청중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는 시간이기에 시간이 없어서 말하지 못한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사가 말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질문을 받을 땐 대참사이다. 마무리를 잘 처리하면 프리젠테이션이 더 돋보일 수 있다. 질문을 하는 동안 청중이 보내는 메시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이 나오면 깜짝 놀라거나 우물쭈물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동안의 발표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게 된다.
토니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스피치를 보면 Q& A 세션을 참 잘 다루는 연사임을 알 수 있다. 열정적이고 프로다운 이미지, 긍정적이고,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다. 어떤 질문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늘 사람들과 아이 컨택을 하며 위트를 발휘한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연사를 만나면 좋은 에너지를 전달받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여기서,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한 팁을 제시한다.
첫 째, 청중의 반응을 읽고 그들이 당신의 팬이 되게 만들어라. 질문이 들어오면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 톤과 억양을 살피고 그 사람이 질문하는 이유를 호기심 호의적 질문 내지는 적의적 질문으로 나눌 수 있고 전자의 경우, 편하게 답변을 하고, 후자의 경우도 웃으면서 오히려 다시 질문을 되받아치는 것도 좋다. “ 자,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오히려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빌 클린턴의 성추문 탄핵사태 이후 있었던 강의에서 빌클린턴에 적대적이던 청중을 오히려 팬으로 만들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리고 발표 주제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라면, 미리 예상 질문을 만들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언제나 침착한 상태로 유지하면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고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다. 이미 이야기한 바 있지만 스피치 선행 요인에는 청중 분석이 필요하다. 청중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청중이 우매한 질문을 하더라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을 드러내며 아이 컨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잡한 질문을 세 네 개 한꺼번에 던지는 경우에는 부담감을 가지지말고, “마음은 급하신 건 알겠는 데, 하나씩 질문해주세요!”라고 웃으며 질문자에게 또렷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답변이 끝나면“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었나요?”라고 되묻고 아이 컨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은 금물이다. 솔직히 이야기하고 알아보고 답변을 드린다는 편이 더 신뢰감이 가는 것이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의 말은 그 순간 공신력이 생기지 않기에 이 점은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질문을 받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잠시 침묵하며 긴 호흡을 통해 생각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급하게 내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시간이나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둘 다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한걸음씩 음미하는 여행이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며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를 선물이라고 했다.

아나운서 이서영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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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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