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를 돋보이게 하는 기술

입력 2011-11-10 21:08 수정 2011-11-10 21:17


Visualizing the story

유명 심리학자의 학설에 따르면, 우리 지식의 85%이상은 시각적 인상을 통해 받아들여지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대중 연설 역시 청각과 시각이 같이 작용하는 기술이다. 스토리텔링 스피치도 더 잘 기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야기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은 눈에 선하게 보이도록 하는 표현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골프 스윙’에 대한 스피치를 실행할 때, 골프 스윙에 대한 설명을 두 시간에 걸쳐 이야기하는 것보다, 2분간 골프 스윙을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전달 방법이 될 것이다.

고대 중국인이 말했듯이 한 장의 그림이 만 마디 말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다.

유능한 연사란 청중에게 영상이 떠오르게 만드는 사람이다. 흔한 상투적인 표현을 통해 임팩트가 없는 연설을 하는 경우, 청중을 졸리게 만든다.

영상을 활용하거나 그림, 시각적 자료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표현에 있어서 추상적 표현이 아닌, 구체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이해도가 높은 것이다.

 

예를 들어 ‘골프장’을 묘사를 할 때, 밋밋한 ‘좋은 골프장’이란 표현보다는 ‘그 골프장에 가면 전 기분이 참 좋아요. 하늘은 높고 맑은 공기, 아름다운 수목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리만큼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공간이죠. 그런데 파릇파릇한 푸른 잔디를 밟는 느낌이 너무 포근합니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10번째, 러브 벙커홀이 이쁘게 펼쳐진 아일랜드 홀의 정경은 압권입니다. ’ 라는 묘사는 마치 골프장에 와있는 듯 생생하고 분명한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은 “추상적인 표현은 어떤 경우에도 좋지 않다. 당신의 문장을 돌이나 금속, 의자나 테이블, 동물이나 남자 또는 여자로 채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화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생생한 묘사는 스피치를 시각화하게 만드는 것이고, 아울러 제스처나 표정에서도 활기를 띄는 것이 좋다. 무미건조하게 단조롭게 말하는 것은 청중을 졸리게 만드는 것이다. 활력과 생기 열정을 불어넣는 것이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손짓, 몸짓, 표정을 이용해 이야기를 시각화하는 것이 이야기를 생기있게 만드는 것이고 나의 이야기에 청중이 관심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지인 중 한 분이 자신이 말할 때 몸짓과 손짓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해온 이가 있었다. 앞에 나와 강의를 하거나 말을 할 때, 손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고, 시선을 어디에 둬야하는 지, 제스처를 어떻게 취해야하는 지 몰라,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이에 필자는 “그러시면 절대 안되요”. 라고 대답했다. 태도가 거만해보이기 때문이다.

스피치에 자신감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준비를 해야한다. 콘텐츠 뿐 아니라 제스처, 손짓, 몸짓도 마찬가지이다. 준비된 연사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법이다. 링컨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아무리 경험이 많더라도 준비하지 않은 연설을 하게 되면 당황할 것이다”

말의 전문가인 아나운서도 마찬가지이다. 경력이 쌓이면서 대본을 십분 전에 받아봐도 전혀 떨리거나 불안하지 않지만, 특히나 초년병 시절, 미리 준비하지 않고 방송이나 행사에 임하면 마치 자신의 전라를 여러 사람에게 내보이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도 요한도 말했다.“ 완벽한 준비는 공포감을 쫓는다”.

“Practice makes perfect”은 스피치에도 적용되는 만고의 진리이다.


아나운서 이서영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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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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