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형 인간 vs 마이너스형 인간

입력 2011-10-24 14:21 수정 2011-10-24 14:21


그 사람과 같이 있다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반면 그 사람을 만나고 나면 그저 기분이 나쁜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내게 던지는 말과 표정에 정답이 있다. 내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말과 표정은 상대방에게 그 기운을 전달하기 때문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나아가 기분이 좋은 사람들은 뭔가 좋은 기운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필자가 아는 사람 중 친한 지인은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상생 효과를 일으키듯, 좋은 일들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 만나면 내게 고민 거리를 안겨다 주고 내게서 뭔가 에너지를 빼앗아만 간다는 느낌을 받는 이가 있다.



사람의 氣란 참 묘하다. 알게 모르게 그 기운은 주고 받기 때문이다. 필자가 듣는 기분 좋은 칭찬은 ‘같이 있으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다’ 란 말이다. 아프던 사람이 날 보니 몸이 좋아지고 기분이 나아졌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나로 인해 상대방의 기운을 업시킬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하나님께 감사한다.



왜냐면 필자 역시 그런 사람과 어울리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사람을 만나는 데, 만나고 나서 기분이 다운되거나 웬지 모를 나쁜 기운이 느껴진다면 꼭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 만나는 게 더 신중해져서 아무나 만나는 게 두렵다. 직업이 방송인이고 더불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 워낙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아무나 만날 순 없다. 그래서 그런 사람을 만나느니 차라리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자두는 것이 훨씬 정신 건강에 좋다라고 감히 말한다. 어떤 누구를 만나더라도 함부로 만나서는 안된다. 자신이 100%신뢰할 수 있는 믿음이 있는 사람을 만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순전히 상업적 목적으로 윤리를 져버리며 일하는 회사를 만나게 된 것도 결국 상대방의 요청에 만남에 신중하지 않았기에 생긴 일이라 볼 수도 있다.

몇 달 전 법률적 문제로 상담을 했던 변호사가 계약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을 취득하는 데만 혈안이 된 악덕 변호사로 만남 자체만으로 뭔가를 엮어서 큰 돈을 뜯어내려 하는 일을 당한 적이 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만남 자체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더불어 좋은 기운이 생기고 나쁜 사람과 엮이면 더불어 나쁜 기운을 받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기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을 할 방법은 없으나 경험으로 보아 충분히 인지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 기라는 것은 단순히 사람의 기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이 세상 만물의 모든 것에 해당하는 말일 수 있다. 기가 잘 통해야지만 모든 일일 잘 풀리고 건강도 좋으며, 기가 막히면 모든 것이 막힌다는 말은 어찌보면 과학적으로 증명은 어렵다 하더라도 만고의 진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기운을 맑고 깨끗하게, 그리고 긍정적 에너지를 충천해서 사람을 만나면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리라. 이에 가장 쉬운 방법을 소개하자면 이미지 메이킹 측면에서는 웃음과 미소를 얼굴에 달고 사는 것이며 스피치 측면에서는 늘 칭찬과 긍정의 말을 하라는 것이다. 말을 긍정적으로 하다보면 마음 자세도 그리 고쳐지게 되어있다. 몸이 아프면 부정적이고 비관적이 될 소지가 크니 만큼 건강 관리도 중요한 이슈이다.



펜실베니아 대학교수인 마르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박사는 낙관적 사고와 비관적 사고는 삶 가운데 학습을 통해 훈련 할 수 있다고 했다. "마음의 정원에 일부러라도 꽃을 심지 않으면 저절로 잡초가 자란다"라고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말했듯이 자신의 마음속에 기쁨이나 즐거움 행복과 같은 긍정적 정서로 가득 채워두지 않으면 분노, 화, 우울, 슬픔, 좌절과 같은 부정적 정서가 절로 찾아와 잡초와 같이 자신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얼굴표정을 어둡게 해버리고 만다.



인상학에 보면 인간의 얼굴 표정을 만들어내는 안면근은 약 80개, 그 중에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줄 때에 사용되는 근육은 17개이며 부정적인 표정을 만들어내는 근육이 43개로 긍정적 표정을 만들어 내는 근육보다 더 많이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훈련을 통해 좋은 표정을 연출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일이다. 나이 사십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한 링컨의 말은 실언이 아니다. 얼굴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람은 이런 온화한 인상을 가진 이들이다. 물론 겉모습으로 모두 판단할 수 없지만 풍기는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고, 대화를 해보면 금새 드러난다. 그 사람의 마음 씀씀이와 생각의 크기,그 사람의 그릇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플러스 사고를 하는 사람들, 더불어 플러스 스피치를 하는 사람과 가까이 할 것이지 내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마이너스 사고와 마이너스 스피치를 하는 사람을 멀리해야한다.



세상의 모형은 플러스 사고를 가진 사람이 보는 방식과 마이너스 사고를 가지고 보는 방식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전자는 세상을 밝게하지만 후자는 늘 남 욕하고, 남에게서 뭔가의 부당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암적인 존재들이다.



나의 말과 표정은 나를 상징하는 기운이다. 남들에게 기분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아나운서 이서영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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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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