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은'

입력 2011-10-15 10:33 수정 2011-10-17 09:58





































요즘 경제적 불황이다. 어렵다고는 하지만 스타벅스의 커피숍에 가보면 그렇지 않다. 스타벅스 뿐만이 아니라, 요즘의 체인 커피 전문점들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학교 앞 식당에서 밥 값이 4~5천원이라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커피 값 역시 5천원을 넘어가기 다반사이다.

고가의 커피값임에도 불구하고 늘 어찌 이렇게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경제 위기와 불황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유럽에는 파산 위기에 놓여있는 국가들도 생겨나고, 하루 아침에 기업이 도산하면서 그나마 살아남은 기업들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 사람들은 언제 직장을 잃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기도 한다.

마케팅의 전략 요소라 하면 4P로 대변이 된다. 마케팅 4P란 제품product, 가격 price, 유통 place, 촉진 promotion의 앞 자인 P를 상징한다. 하지만 요즘엔 P하나를 더 추가해야한다.

이는 people 사람인 것이다. 이 말은 결국에 사람인 것이다. 품질도 사람이 결정하고 분위기도 사람이 좌우한다. 사람간의 친밀감이야말로 큰 판촉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인적 자원이 감성 마케팅의 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번 학기 우리 학생들을 상대로 ‘세일즈 프로모션’이란 과목을 강의하는 데, 이 과목에서도 역시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프로모션의 핵심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감성에 호소할 것인가?

앞 서 이야기한 스타벅스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공간이 주는 따뜻한 편안함과 세련됨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는다는 고급화 전략을 밀고나간 것이 성공한 것이다. 스타벅스란 커피 한 잔에는 유형의 커피 한 잔 뿐만이 아니라 무형의 추억과 사랑 환상 및 스트레스를 잊고 쉬어가는 수다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있는 것이다. 그래서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대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즉 경제적 소비자의 주체인 우리들은 문화적 소비자로서 감성적 욕구 상징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마찬 가지로 스피치에서도 감성이 중요하다. 마음을 움직였다면 그 다음은 쉽게 가는 것이다. 상대방을 설득함에 있어서 음식을 앞에 두고 접대를 하면서 설득을 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 사람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야기, 진정성이 담긴 이야기로 우리는 마음이 움직인다. 왜 그렇지 않은가?

“넌 왜 그렇게밖에 못해?”가 아니라 “난 네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 그게 네게 그리고 내게 좋을 거야”.라고 말해주는 것이 전자에서 느끼는 반발심이 후자에서는 이해가 되기 때문인 것이다. 이해를 넘어 감동과 호소력으로 간다면 우리는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마케팅에서도 결국에 사람이고, 스피치도 결국 사람이다. 스피치가 마음을 전해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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