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평가"의 오류 방지 대책

입력 2012-12-14 19:27 수정 2012-12-14 21:29
 

인재를 선발하여 채용하고, 직원을 승진시키고 해고 시키는 과정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내 속도 모르는데 남의 속을 어찌 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재를 평가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징벌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일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특히 인재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몇 가지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람이 범할 수 있는 몇 가지 오류를 살펴 보면, 

 

첫째, 심리적인 오류이다.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할 때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기호 등의 선호도에 따라 판단이 흐려지는 현상이다. 자신이 야구를 좋아하면 야구광을 좋게 평가한다. 낚시를 좋아하면 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자신의 고정관념(Stereotype)이나 편견에 의해 사람을 평가하기도 한다.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조건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고 평가에 영향을 미침으로 해서 잘못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한가지 좋은 점을 기준으로 다른 미흡한 부분이나 부족한 사항까지 좋게 판단하는 심리적 오류도 있다.  

 



둘째는 후광효과(Halo Effect)이다.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은 우수한 실력이 있고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삐딱한 시선으로 사물과 현상을 보기도 하고, 올바른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정적인 사고를 퍼뜨리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은 것인 양 뽐내는 사람도 있다.

해외에서 수준 높은 공부를 했거나 최고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부럽기도 하고 괜히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몇 마디 말을 주고 받다 보면 가볍고 천박한 사고방식에 실망을 하기도 한다. 집안이 유난히 좋거나 부모의 잘못이 큰 경우에 그 집안과 부모를 연상하며 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끝으로, 소문을 믿는 경향이다.

남들이 그렇다고 하면 따지지 않고 따라가는 성향을 말한다. 그 “남들”이라는 대상은 가까운 친구일 수도 있고 이웃사람일 수도 있으며, 선후배이거나 스승일 수도 있다. 아무리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거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를 갖춘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 한 부분에서는 모를 수 있고, 틀릴 수도 있건만, 확인해 보지 않은 사실이나 검증되지 않은 오류를 그대로 믿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생각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사고 방식”이나 남을 쉽게 믿는 착한 마음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이런 맹점이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쉬운 방법 한가지를 든다면,

상대방의 미래를 믿지 말고 과거를 잘 파악해 보라는 것이다.

그의 경력, 경험, 언어의 수준, 사고 방식 등의 여러 가지 요소를 정확히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살아 온 방식과 연륜, 문제를 해결해 온 상황 등을 냉정히 평가한 후 판단해야 한다.

 

그 동안 해 온 일도 없으면서, 특별한 경험이나 경력도 없으면서,

 “앞으로 잘 하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가겠다.”는 말은 누구나 아름다운 표현으로 전달할 수 있다.

 

미래는 과거의 거울이다. 역사는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

개개인이나 직장인, 전문직 종사자 등은 물론이고, 정치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사) 한국강사협회 회장 역임, 코리안리 재보험(주), 데이콤ST 근무, (주)스카우트 부사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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