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노래

입력 2013-08-05 14:52 수정 2013-08-06 09:54
“게으르고 느려터졌습니다.
적극성도 없습니다.
아주 무기력해서 심하게 얘기하면 왜 사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딸을 「몹쓸 인간?으로 매도 하던 어머니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 “서울에 있는 대학엘 못 가면 서울서 가까운 대학에라도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희망사항을 밝힌다.딸의 명은 을해(乙亥)년 정해(丁亥)월, 갑진(甲辰)일, 무진(戊辰)시 대운 9.명에 경금(庚金)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게도 금기가 전혀 없으니 관리가 안돼 무법천지나 다름없게 된다.
더욱이 지난해 임진년은 월상 정화(丁火)를 합거해 버렸으니 멍청한 상태로 변했을 터였다.
올해 부터는 대운의 흐름이 기축(己丑)으로 들어 갔으니 「큰일났다」고 할 수 밖에 없다.그런 사정을 모르는 어머니는 「남들 다 가는 대학, 왜 못갈까보냐? 남 보기 창피해 죽겠다」에만 얽매어 살고 있다.
정작 큰일날 일은 지금부터 일텐데...딸이 집을 나가 경찰서 드나들고 애나 가져서 말썽 일으키면 어쩔려는지...
진짜 문제는 어머니의 독단, 외곬수적 사고에 있다고 할 수 있다.어머니는 딸을 잘 키울 능력이 전혀 없다인 상태에서 딸만 들볶고 있는 것이었다.
<따님은 초등학교때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중학교때부터 공부가 뒤떨어졌을 것입니다.
사실 그때부터는 헬스, 구기등의 운동이나 드럼, 기타, 연기와 같은 예능 쪽으로 진로를 틀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했다면 홍콩 같은 곳으로 가서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배우면서 군인.경찰등의 학과 또는 진로를 모색했어야 했습니다.>아마도 과외나 시키면서 「공부 공부」하고 학교 성적타령이나 했을법했다.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딸을 두들겨 패기도 했고 머리끄덩이 잡고 「나가서 죽으라」고 하며 집 밖으로 내 쫒기도 해 봤습니다.“「공부 공부」라는 노래는 이미 딸에겐 귀를 막아도 들리는 악마?의 주문과 같다.
그래서 딸과 어머니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가 버린 상태라고 할 수 있다.<따님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러셨습니까?
대학 못 가면 어떻고 학교공부 좀 못 하면 어떻습니까?
왜 그렇게 못살게 구셨습니까?
가출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잘 다독이도록 하시지요.
한국에 있는 대학 안되면 중국의 남경대학이나 좀더 신경을 쓸 수 있다면 홍콩이나 싱가포르 쪽으로 어학, 유학부터 보내서 환경을 바꿔 보도록 하시지요 .>“아이구 싫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서울이나 하여튼 가끼운곳의 대학에 가야만 합니다.“
<아버지는 무엇을 하십니까?>
“공무원, 세무공무원입니다.”딸의 입장은 전혀 생각지도 않는 어머니의 태도로 봐서 딸의 가출은 불가피해 보였다.
그렇지만 딸은 기축 대운을 지나고 나면 29세 이후로 대부의 길로 나서게 된다.
69세 이후 25년간 시상편재를 떠먹게 된다면 대부(大富) 아니 준재벌로 까지 발복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그전에 조상지업의 중함이 어느선 정도까지 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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